[광주=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12년 연속 100이닝을 돌파했다. 한화 이글스 레전드 송진우에 이어 KBO 역대 2호다.
양현종은 30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양현종은 올 시즌 19경기 99⅔이닝 5승 5패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 중이었다. 양현종은 1회초 선두타자 이유찬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면서 100이닝 고지를 밟았다.
양현종은 올해 예년에 비해 고전하면서도 묵묵히 자기 몫을 해줬다. 부상 없이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켰다. 퀄리티스타트 8회를 기록했다. 5회 이전에 교체된 적도 4번 뿐이다.
양현종은 프로 데뷔 후 100이닝을 채우지 못한 적은 3시즌이다. 신인이었던 2007년 49⅔이닝, 이듬해 75⅔이닝을 던졌다. 불펜 보직을 받은 2012년 41이닝에 머물렀다.
양현종은 선발로 복귀한 2013년부터 레전드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04⅔이닝 9승 3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했다. 2014년 29경기 171⅓이닝 16승 8패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해 에이스로 우뚝 섰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는 10년 연속 170이닝도 돌파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는 5년 연속 180이닝을 초과했다. 2016년에는 무려 200⅓이닝을 던졌다.
양현종은 통산 532경기 2603⅓이닝 184승 123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했다.
통산 다승과 이닝 모두 KBO 역대 2위다.
1위는 송진우다.
송진우는 1989년부터 2009년까지 한화 원클럽맨으로 뛰었다. 43세 시즌까지 현역으로 활약했다. 송진우는 통산 672경기 3003이닝 210승 153패 103세이브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했다.
또한 송진우는 1994년부터 2006년까지 13년 연속 100이닝을 넘겼다.
양현종은 올해 37세다. 앞으로 3~4년 동안 기량을 유지한다면 다승 이닝 연속시즌 100이닝 기록 모두 경신이 가능하다.
광주=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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