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경관조명·스카이워크 등 갖춰…침체한 설악동에 활력
(속초=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강원 속초시는 개통 1주년을 맞은 '설악향기로'가 누적 방문객 35만명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설악향기로는 사계절 이용이 가능한 산책로를 중심으로, 스카이워크, 출렁다리, 쉼터, 조형물, 야간 경관조명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일몰 이후에도 산책로를 따라 이어지는 다채로운 경관조명이 큰 인기를 끌며, 낮과 밤이 모두 즐거운 '체류형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이에 야간 이용객의 안전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경관조명 시설도 지속 확충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하천 인접 송림 구간 약 200m에 반딧불 조명 시설을 추가 설치해, 산책로의 분위기를 한층 더 감성적으로 연출했다.
문화 콘텐츠와의 연계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설악동 C 지구 설향 공원에서 '속초 버스킹 여행 설악향기로 편'이 열려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음악 공연이 시민과 관광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향후 해당 프로그램을 정례화하거나 확대해 '음악과 함께하는 야간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아울러 설악향기로를 중심으로 주변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리모델링 중인 '설악산 문화시설(구 홍삼 체험관)'은 노후한 건축물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으로,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문화 체험과 전시, 휴식, 소통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꾸려져 설악향기로와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이병선 시장은 "설악향기로가 개통한 지난 1년간 설악동 관광 재부흥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설악향기로를 중심으로 한 지역 관광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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