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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시리즈로 압도적인 글로벌 인기를 자랑하는 이정재와 '더 글로리' '옥씨부인전' 등을 통해 큰 사랑을 받은 임지연의 만남은 그 자체로 최고의 관전포인트. 여기에 '굿파트너' '알고있지만' 등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한 김가람 감독과 '닥터 차정숙'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정여랑 작가가 의기투합, 보법 다른 작품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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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정재는 멜로 장인을 꿈꾸는 형사 전문 국민 배우 임현준에 완벽히 녹아든 연기로 6년만의 안방 복귀에 대한 기대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이정재는 유쾌하고 노련한 코믹 연기로 임현준의 다이내믹한 변화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역시'라는 찬사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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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은 야구 선수 출신의 스포츠지 스포츠은성 사장 이재형으로 변신해 존재감을 과시했다. 모두에게 다정하지만 한 여자에게만 직진하는 사랑꾼 이재형은 위정신을 만나 변화하는 인물. 김지훈은 특유의 완급조절로 로맨티스트 이재형의 매력을 배가하며 설렘을 더했다. 서지혜는 스포츠은성 소속의 전무후무한 최연소 연예부 부장 윤화영으로 변신했다. 유일하게 위정신을 넉다운시킬 수 있는 신들린 말발의 소유자로, 이재형의 전 연인이기도. 윤화영의 냉철하면서도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입체적으로 풀어낸 서지혜의 열연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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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초 역할을 톡톡히 할 캐릭터들의 열연도 기대를 모은다. 나영희는 70년대 섹시 스타이자 임현준의 모친 성애숙으로, 전수경은 이재형의 친모이자 재벌가 사모라는 후광을 업은 현직 배우 오미란으로 변신해 색다른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임현준의 동생으로 연기에 대한 갈증을 품은 의대생 임선우 역은 김현진이, 위정신의 늦둥이 동생이자 배우 지망생 위홍신은 진호은이 맡아 찐친 바이브로 활력을 더한다. 여기에 손해볼 짓은 절대 하지 않는 스포츠은성 소속의 홍국장은 김법래가, 착한형사 강필구의 제작사 대표인 손대표는 조희봉이 맡아 존재감을 드러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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