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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과의 첫 친선전이 열린 3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마주한 라포르타 회장은 대한민국 서울의 첫 인상을 묻자 환하게 웃었다. "공항 도착부터 큰 감명을 받았다. 한국엔 약 230만명의 바르샤 팬들이 있다. 환영 인파가 마치 바르셀로나가 라리가,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후 돌아왔을 때 공항 풍경같더라"면서 "정말 놀랐다. 한국 팬들의 환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짧은 방한기간이지만 K-컬처, K-푸드의 매력에도 푹 빠졌다. "한우가 정말 맛있더라. 한국 음식의 섬세함을 느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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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한국 선수들의 멘탈은 유럽 축구에서 아주 흥미로운 요소다. 왜냐하면 모든 팀이 이런 멘탈리티를 가진 선수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시장성 측면에서도, 한국은 전통적인 산업뿐 아니라 첨단기술, 자동차 등 다양한 글로벌 산업과 K-팝 등 새로운 트렌드의 중심이다. 젊은 세대들 사이에 열정적 팬덤이 형성되고 있고, 이는 기업과 축구 산업적으로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30일 하이브 본사를 방문한 라포르타 회장은 "축구와 음악,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융합의 시너지"를 강조했다. "우리가 스포티파이와 스폰서십을 맺고, 우리 구장 타이틀스폰서를 맡긴 것도 이런 이유"라고 했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 이승우, 백승호, 장결희에 이어 지난 6월 '14세 쌍둥이 형제' 이대한·민국의 라마시아 입단이 화제가 됐다, 라포르타 회장은 "라마시아에 한국선수들이 있다는 점은 우리에게도 큰 자랑이다. 전세계적으로 우리 철학이 전파되고 있다는 뜻"이라면서 "유소년 시기엔 축구 자체를 즐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물론 축구는 힘든 스포츠지만 바르셀로나의 축구 스타일은 즐겁게 경기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점에서 어린 선수들에게 잘 맞는다. 우리 방식은 공이 계속 빠르게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특별한 재능이 요구된다"고 했다. "바르셀로나 축구의 철학을 어릴 때부터 가르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선수를 단순히 솜씨 좋은 기술자로 키우는 것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잘 성장하도록 교육한다"고 설명했다.
라마시아의 철학, 바르샤의 정신을 끊임없이 설파하는 열정의 CEO에게 메시, 야말의 길을 꿈꾸는 대한민국 어린 선수들을 향한 응원 메시지를 부탁하자 거침없는 필치로 이렇게 써내렸다. "코리안 영플레이어들에게, 엔조이 풋볼!(Enjoy Football·축구를 즐기세요)" (②편 '라민 야말은 바르샤 엠블럼의 일부' 계속)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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