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일본 대표팀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파르마)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적이 결국 무산되는 분위기다.
영국 매체 클래릿앤휴는 1일(한국시각) '스즈키에 관심을 보여왔던 웨스트햄이 레스터시티의 덴마크 골키퍼 마스 헤르만센 영입으로 선회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웨스트햄은 알퐁스 아레올라가 주전 골키퍼로 활약 중이지만, 전력 강화 차원에서 스즈키에게 관심을 보여왔다'며 '하지만 파르마가 협상에 소극적으로 일관하며 진전을 보이지 않았다. 헤르만센은 웨스트햄 이적에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 결국 헤르만센이 웨스트햄의 보강 1순위가 됐다'고 덧붙였다.
스즈키는 지난 시즌 파르마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주가가 높아졌다. 시즌 종료를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PSG), 나폴리 등 골키퍼 보강을 노리는 팀들 사이에 스즈키의 이름이 종종 언급돼 왔다. 하지만 파르마가 스즈키를 쉽게 놔주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뒤따랐다. 최근 들어 맨유가 PSG를 떠날 것으로 예상돼 왔던 잔루이지 돈나룸마 영입에 도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PSG도 스즈키와는 거리를 두면서 그의 미래는 불투명해졌다. 가장 최근 거론된 게 웨스트햄이었지만, 결국 파르마의 미지근한 반응에 방향을 트는 모양새다.
2021년 우라와 레즈에서 프로 데뷔한 스즈키는 일본 대표팀에 발탁돼 차세대 골키퍼로 주목 받아왔다. 2023년 신트트라위던에 임대 형식으로 입단해 유럽 무대를 밟았고, 시즌을 마친 뒤 파르마로 이적하면서 유럽에서 본격적인 활약을 시작했다. 앞서 유럽에서 활약했던 가와구치 요시카쓰, 가와시마 에이지에 이어 일본인 골키퍼 유럽행 계보를 이어 받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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