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회전형 놀이기구가 추락해 20명 이상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중 3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뉴스닷컴 등 외신들에 따르면 1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타이프시에 위치한 그린 마운틴 리조트에서 수십 명이 탑승한 '360도(360 Degrees)'라는 회전형 놀이기구가 공중에서 지지하던 기둥과 충돌했다. 충돌 이후 기구는 지상으로 추락했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기구가 '쾅' 하는 소리를 내며 기둥에 부딪힌 후, 탑승자들의 비명을 들었다고 전했다.
놀이기구 탑승자 일부는 충격의 여파로 반대편에 서 있던 사람들과도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놀이기구는 사고 당시 안전벨트가 제대로 고정되어 있었기에 탑승자 대부분은 좌석에서 이탈하지 않았지만, 기구가 급격히 흔들리며 일부 구조물이 튕겨져 나갔다. 사고 직후 응급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해 부상자들에게 응급처치를 시행했고, 중상자 3명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사고 이후 놀이공원 운영은 임시 중단된 상태이며 사우디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인도네시아 자팀 파크 놀이공원에서도 유사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펜듈럼 360(Pendulum 360)'이라는 회전형 놀이기구에서 13세 소년이 좌석에서 이탈해 약 1.5~2미터 높이에서 추락, 손과 다리에 골절상을 입었다.
전문가들은 "스릴 위주의 놀이기구들이 늘어나는 만큼 정기적인 안전 점검과 사후 관리 체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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