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리듬체조 요정'에서 '찐 육아맘'이 된 손연재가 남편과의 첫 만남을 전격 공개했다. 알고 보니 둘 사이엔 1년을 뛰어넘는 반전 연애사가 숨어 있었다.
1일 손연재의 유튜브 채널에는 '체조요정 손연재와 9살 연상 남편의 서로 꼬신(?) 첫 만남썰'이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손연재는 요리를 하며 "우린 소개팅으로 만났다. 어른 리듬체조 수업하던 중 회원님이 남자친구 있냐고 물어봤고, 나중에 그분이 궁금해져 '결혼하셨냐'고 되물었는데, 그게 남편이었다"며 첫 만남을 회상했다.
손연재는 "그때는 이름도 직업도 몰랐고, 나이만 들었는데 9살 차이라 결혼이 떠올랐다. 그런데 남편은 '그때 너가 날 깠잖아'라고 하더라"며 웃었다. 이어 "28살이 끝나갈 무렵 문득 다시 보고 싶더라. '이제 어른을 만나야겠다' 싶었다"며 자신의 선택을 밝혔다.
하지만 첫 소개팅 분위기는 미묘했다. 손연재는 "좀 춥게 입고 갔는데 망했다 싶었다. 와인만 실컷 마시고 번호도 안 물어봤다. 남편은 당시 날 유명인 정도로만 봤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에 남편은 "그땐 연애 느낌보다 유명인과 식사하는 느낌이었다"고 해명했다.
1년 후 다시 만난 두 사람은 불붙은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남편은 "다섯 번째 만남에서 결혼을 결심했다. 하루에 12시간씩 만나서 남들 5일치 데이트를 하루 만에 했다. 한 달 내내 매일 만났다"고 밝혔다.
이어 "그땐 네가 간장게장 먹고 싶다 하면 바로 사오고, 정말 잘해줬다"고 회상하자 손연재는 "임신했을 때가 더 그립다. 그땐 실수해도 뭐라고 안 했는데 요즘엔 잔소리한다"며 애교 섞인 섭섭함도 드러냈다.
그럼에도 손연재는 "지금은 준연이가 없으면 아무 의미 없다. 그 아이가 태어나면서 모든 게 바뀌었다"고 진심을 전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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