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지나치게 많은 병력 손실을 보고 있다며 종전을 거듭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나는 방금 러시아 병사가 우크라이나와의 터무니없는 전쟁에서 이달에 거의 2만명이 사망했다는 것을 들었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이달'은 지난 7월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러시아는 올해 초부터 11만2천500명의 병사를 잃었다"며 "이는 너무 많은 불필요한 죽음"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역시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올해 1월 1일부터 대략 8천명의 병사를 잃었고, 이 수치에는 실종자 수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했다.
또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수도) 키이우나 다른 지역을 공격하면서 민간인 희생도 발생했지만, (병사 사망보다) 더 적은 수"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 전쟁을 결코 일어나면 안 되는 것이었다. 이는 (전임 대통령 조) 바이든의 전쟁이지 트럼프의 전쟁이 아니다. 나는 그저 전쟁을 막을 수 있을지 확인하려 여기에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처럼 병력 손실 수치를 구체적으로 언급한 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와의 종전 협상을 조속히 타결하라는 압박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4일 러시아를 향해 '50일 이내'에 평화를 이루지 않으면 러시아뿐 아니라 러시아와 교역하는 국가에 2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압박했다.
이후 지난달 29일에는 양측이 종전 협상에 진척이 없는 이유로 러시아의 의지 부족을 비판하면서 러시아에 대한 관세 제재 유예 시한을 10일로 줄이면서 새로운 시한을 8월 8일까지로 재설정했다.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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