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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1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에서 3대2로 신승했다. 한화가 베테랑 좌완 류현진(5⅓이닝 3실점 2자책점)을 앞세워 3연승에 도전했는데, KIA 선발 이의리가 5이닝 2실점 투구로 밀리지 않으면서 팽팽한 흐름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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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1점차 상황에 등판한 한재승은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데뷔 첫 세이브를 달성했다. 지난달 31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에서 1⅔이닝 1실점 투구로 3대2 승리를 이끌며 이적 첫 승을 신고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큰 공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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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KIA 감독은 "오늘(1일) 팀 승리에 김시훈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 필승조를 가동할 수 없는 상황에서 2⅓이닝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한재승 또한 1점차 박빙 상황에서 등판해 한화 중심 타선을 너무나도 잘 막아줬다. 이틀 연속 팀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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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훈은 한재승과 같이 승리를 이끈 소감을 묻자 "재승이가 어제(지난달 31일)에 이어서 또 좋은 공을 던져서 세이브를 했다. 일단은 KIA가 필요해서 우리 둘을 데리고 왔다고 생각한다. 우리 둘이 잘하면 KIA가 조금 더 높은 곳에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김시훈은 KIA에 잘 적응했는지 묻자 "계속 있었던 선수처럼 잘 대해주고, 다들 많이 알려 준다. 광주에 오면 팬들의 응원 때문에 마운드에서 압박감이 있고, 기가 눌리는 경험을 했다. 지금은 우리 팀이니까 반대로 생각해서 좋다. 내가 항상 자신감은 죽은 적이 없다. 이런 응원들이 있으면 더 자신감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감격적인 세이브를 챙긴 한재승은 "필승조가 모두 못 나오는 날이라 투수코치님께서 중요한 상황에 나갈 수 있다고 하셨다. 팀이 1점차로 이기고 있는 정말 중요한 상황에서 등판하게 돼 얼떨떨하긴 했지만, 최대한 잘 막고 싶다는 마음가짐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무엇보다 나를 믿고 올려주신 감독, 코치님께 감사했고 무조건 이겨야겠다는 마음뿐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재승은 또 "마운드에 올랐을 때 '정말 꿈꾸던 순간이 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개인적인 욕심보다는 팀의 연승을 이어 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던졌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전적으로 포수 한준수를 믿고 던졌던 것이 주효했다. 중간에서 긴 이닝을 막은 김시훈의 투구도 굉장했다. 김시훈이 위기 상황에서 2⅓이닝 무실점 피칭을 했기에 나에게 세이브 상황이 주어지고 경기를 지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팀에 일찌감치 적응을 마쳤다. 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하나로 모이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 중요한 경기들이 많이 남아 있는데, 팀이 내게 준 믿음에 보답할 것이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광주=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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