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오래전부터 한국행을 기대하고 있었다. 키움(히어로즈)에서 내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을 울렸던 남자가 이번엔 KBO리그 외인으로 찾아왔다.
C.C 메르세데스는 지난해까지 일본프로야구(NPB)에서 7년간 뛰며 통산 37승을 올렸다. 올해는 대만프로야구에서 뛰던중 키움과 계약을 맺고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한국 팬들에겐 도쿄올림픽 동메달결정전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 중간계투로 등판, 3⅓이닝을 무실점으로 쾌투하며 고국의 10대6 승리를 이끌었던 주인공으로도 유명하다. 한국 야구에는 '노메달' 굴욕을 안긴 주인공.
메르세데스는 고척스카이돔에서 취재진과 첫 인사를 가졌다. 진중하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포부가 인상적이었다.
한국에서 자신을 찾아준 것에 대해 "기분좋고, 재미있을 것 같다. 최선을 다해 내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대만에서 함께 뛴 펠릭스 페냐(전 한화 이글스)가 한국 생활에 대해 리그부터 생활까지 상세하게 조언해줬다고. 또 한국에 오니 같은팀에 마침 라울 알칸타라가 있다. '도미니카공화국 커넥션'의 도움을 제대로 받는셈. 메르세데스는 "영어에 능숙하지 못한데, 같은팀에 스페인어를 쓰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안심이 된다"며 웃었다.
메르세데스와 알칸타라는 2021~2022년에는 일본 야구 최대 라이벌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한신 타이거즈의 일원으로 맞섰지만, 3년만에 같은 팀에서 재회하게 됐다.
알칸타라는 "오자마자 내게 많은 것을 물어봤다. 야구 환경부터 타자들의 성향까지, 아는대로 열심히 대답해줬다. 좋은 무기를 많이 가진 투수다. 아마 한국에서도 잘할 것"이란 덕담도 건넸다.
설종진 키움 감독대행은 알칸타라와 함께 남은 시즌 팀을 이끌어줄 메르세데스에 대한 기대가 크다. 대만에서의 마지막 투구는 7월 6일이지만, 이미 몸이 다 만들어져있어 실전투구에 문제가 없다는 설명. 메르세데스는 오는 5일 일본으로 출국해 취업비자를 신청할 예정이다. 비자가 마무리되고 등판 예정이 잡히는대로 라이브피칭을 소화한 뒤 퓨처스 등판 없이 바로 1군 경기에 출격할 예정이다.
설종진 대행은 "'6~7회 정도 던질 몸상태는 다 돼있다. 할 수 있는데까지 열심히 던지겠다'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돋보였다"고 설명했다.
메르세데스는 "ABS(자동볼판정 시스템)는 첫 경험이다. 현재 몸상태가 아주 좋고, 홈구장(고척돔)도 상당히 마음에 든다. 한국 야구 환경이 좋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압도적인 직구보다는 다양한 변화구와 완급조절로 승부하는 투수로 알려져있다. 메르세데스는 "최고 구속은 153㎞, 올해 최고 구속은 150㎞까지 나왔다"면서 "땅볼을 잘 이끌어내는게 내 장점이다. 던져봐야 알겠지만, 내 강점을 최대한 살리는 투구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척=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조깅하다 돌연 사망” ‘53세’ 김석훈, 러닝 열풍 뒤 숨은 위험에 ‘충격’ -
'700억 부동산' 권상우♥손태영, 17세 子에 차 선물 "긁고 다닐테니 중고로" -
김지석, 첫 가족상에 큰 충격 “건물주 꿈 부질없더라" -
'기러기 아빠' 정형돈, 결국 '돈까스' 재도전 선언 "저 다시 팝니다" -
"라엘아 안녕" 장영란도 속았다… 홍진경, '붕어빵 딸' 똑 닮은 긴 생머리 리즈 시절 -
'러브레터' 나카야마 미호子, '200억 상속' 포기한 진짜 이유 "유산 아닌 부담" -
‘영철♥과 오늘(4일) 결혼’ 29기 정숙, 위고비 없이 4kg 감량…핼쑥한 신부 -
[공식] 안젤리나 졸리 딸 샤일로, 다영 뮤비 출연 비하인드..“오디션으로 뽑혔다”
- 1.'와 1군 0G 1루수뿐' KIA 왜 전원 2군행 파격 택했나…"컨디션 언젠가 올라오겠지? 시간 없다"
- 2.날벼락! '홀드 1위' 22세 필승조 부상이탈…"팔꿈치 피로골절 진단 → 수술 예정" [수원체크]
- 3.'KBO 48승→ML 65승' 역수출 신화 다시 출발. 트리플A 5이닝 무실점 쾌투
- 4."2만532명의 함성!" '조위제→이승우 연속골' 전북 현대, 울산 HD 2-0 잡고 '100번째 현대가 더비' 주인공…제주 SK, 부천FC 1-0 누르고 '시즌 첫 승리'
- 5.'타율 0.111+삼진 11개' 발끈한 김영웅의 방망이 '도끼질' → 국민유격수는 어떻게 봤나 [수원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