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방송인 이경규가 약물 운전 논란을 직접 언급했다.
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예능 대부' 이경규가 출연해 솔직한 이야기들을 전했다.
평소 어떤 질문에도 거침없이 대답하던 이경규는 "예능 대부 이경규가 인정하는 최애 MC가 누구냐"는 질문에 당황한 모습을 보여 흥미를 유발했다.
이날 '이경규의 최애 MC 월드컵'이 진행됐고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 MC인 신동엽, 유재석, 강호동, 김구라 등 쟁쟁한 후보를 앞에 두고 고민에 빠졌다.
1라운드는 유재석과 강호동이었다. 난감해하던 이경규는 유재석을 꼽았다. 그는 곧바로 "호동아 미안하다"고 사죄해 웃음을 자아냈다.
2라운드는 김구라와 전현무였고, 이경규는 "후유증이 심한 애가 있다"면서 김구라를 선택했다. 3라운드는 신동엽과 서장훈이었고 신동엽을 택했다. 4라운드에서는 자신과 탁재훈이 언급됐고, 이에 이경규는 당연히 자신을 꼽았다.
유재석과 김구라 중에서는 유재석을 택했다. 이어 자신과 신동엽이 붙자 의외로 신동엽을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이경규는 "요근래 사건도 있어서..많이 착해졌다. 겸손 모드로 간다"고 '약물 운전 논란'을 언급하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대망의 결승전에서 고민하던 이경규는 결국 신동엽을 택했다.
한편 이경규는 지난 6월 오후 2시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 후 차를 운전해 약물 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당시 이경규는 주차 관리 요원의 실수로 자신의 차종과 같은 다른 사람의 차량을 운전했고 차주는 절도 의심 신고를 했다. 출동한 경찰은 이경규에게 약물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했고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경규는 지난달 24일 경찰조사를 마친 후 "공황장애 약을 먹고 몸이 아플 때는 운전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 앞으로는 먹는 약 중에서 그런 계통의 약이 있다면 운전을 자제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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