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손흥민, EPL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하나!"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의 찬사였다. 토트넘과 뉴캐슬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을 1대1로 마무리했다. 승패는 중요치 않았다. 모든 관심은 손흥민에게 집중됐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의 라스트댄스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하우 감독은 "치열한 경기였다. 전반 시작은 아쉬웠다. 전반 경기는 상대보다 나았다. 후반 상대가 조금 더 나았지만, 대등했다. 부상 없이 경기를 마무리해 좋았다"고 했다.
뉴캐슬의 관심은 역시 에이스 스트라이커 이삭에 향했다. 리버풀 이적설이 있던 이삭은 최근 협상이 잘되지 않으며 뉴캐슬 훈련에 합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우 감독은 "당연히 원한다. 한국에 와서 프리시즌을 하면서 같은 대답을 하는데, 정확한 상황은 모른다. 여기서 해야하는 업무들이 있기에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다. 이삭에 대해서는 다른 구단 관계자들이 일을 하고 있기에 가서 이야기를 나눠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올 여름이적시장에 대해서는 "당연히 선수들을 찾고 있다. 시장에 나온 선수들 중에 우리가 원하는 선수들이 있다. 원하는 모두를 영입할 수 없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어려움이 있다. 시장에서 어떻게 움직일지는 봐야할 것 같다"고 했다.
올 여름 영입된 박승수는 한국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박승수는 지난달 30일 팀 K리그와의 경기에서 비공식 데뷔전을 치른데 이어 이날도 후반 31분 투입돼 날카로운 경기력을 보였다. 박승수는 장점인 유려한 드리블링을 여러차례 선보였다. 토트넘을 상대로도 통하는 모습이었다. 하우 감독은 "스카우팅팀은 잘 운영되고 있다. 구단 안에서 마찬가지로 가능하면 모든 리그를 디테일하게 보고 있다. 박승수는 상당히 재능이 많은 선수라는 것을 느꼈다. 겁없이 훈련하는 모습인 인상적이었다. 시간은 많지 않았다. 이번에 두 경기에 투입됐는데, 경기장에서나 훈련장에서 인상적이었다. 앞으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고 했다.
손흥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손흥민이 후반 18분 교체아웃될때 뉴캐슬 선수들도 진심으로 축하해줬다. 손흥민은 이날이 토트넘에서의 마지막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10년 동안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명으로 활약했다. 감동적인 장면이었다. 하우 감독은 "전혀 준비하지 않았다. 그 순간 즉흥적으로 양 팀 선수들이 축하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 자체가 어떤 선수인지, 어떤 사람인지 보여줬다. 우리 선수들에게 고맙기도 하고, 우리 선수들이 그렇게 보내줘서 고마웠다. EPL에서 뛴 선수 중 가장 위대한 선수였다. 경기장 뿐만 아니라 밖에서 보여준 태도 역시 귀감을 준 선수였다. 한 팀에서 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같은 팀에서 생활을 했어도, 그런 모습을 보게 되지 않을까 싶다. 가장 위대한 선수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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