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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찬은 2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경기서 2-2 동점인 8회말 2사 3루서 구원 등판해 1⅓이닝을 무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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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코치와 트레이너가 나가서 확인하는가 했는데 경기가 속개되더니 유영찬은 멀쩡하게 공 4개를 더 던지고 김도환을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하고 경기를 끝냈다. 내야수들이 승리 세리머니를 위해 마운드쪽으로 와서는 유영찬이 오자 모두 괜찮냐고 물어보는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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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방송 화면엔 박동원을 비쳤는데 유영찬이 괜찮다는 사인을 벤치에 보냈고 그래서 교체나 코치, 트레이너의 상태 확인 없이 경기가 이어지게 됐다고 한다. 염 감독은 "안좋으면 바꿔줄까 하고 있는데 팔을 좀 돌려보더니 괜찮다고 하더라"면서 "그리고 멀쩡하게 잘 던졌다. 팔이 이상하면 직구만 던져야 되는데 슬라이더도 잘 던지더라"고 말했다.
"그땐 진짜 가슴이 철렁했다"는 염 감독은 "영찬이가 내가 갖고 있는 카드 중에 제일 센데 영찬이가 뻗으면…"이라고 상상하기도 싫은 가정을 잠시 하기도 했다.
지난해 고우석이 미국으로 떠나며 갑자기 마무리 투수가 된 유영찬은 26세이브를 올리며 성공적인 마무리 데뷔를 했었다. 시즌 후 프리미어12 대회까지 출전했지만 메디컬 체크에서 주두골 미세 골절이 발견돼 그동안 재활을 해왔던 유영찬은 6월 1일에 돌아와 이제 두 달 정도를 뛰었다. 21경기에서 2승1패 11세이브 평균자책점 2.82를 기록 중이다. 1,2일 연속 등판으로 3일 휴식한 유영찬은 5일부터 잠실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홈경기에 등판 대기한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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