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모델 겸 배우 장윤주가 어린 시절 어머니에게 받은 상처를 조심스럽게 꺼내며 속마음을 전했다.
4일 '윤쥬르 장윤주' 채널에는 '막내딸 장윤주가 남자로 살고 싶었던 이유'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장윤주는 세 자매 중 막내라면서 "부모님이 둘째가 아들이길 원했지만 딸이었다. 나를 임신했을 때 나 역시 아들이길 바랐는데 또 딸이었던 거다. 엄마가 동네분들이랑 얘기할 때 '얘가 걔잖아. 아들이었으면 했는데 딸인 그 애'라고 소개됐다. 어렸을 때 그 얘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되게 창피하고 속상했다. 슬펐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그때 엄마한테 '그런 말 하지 마'라고 말할 생각도 못 했다. 지금 메신저 아이디도 '여자 장윤주'로 되어 있다. 연애를 쉬지 않고 계속했는데 나에게 나쁜 패턴이 있었다. 남자를 무시하는 습관이 있었던 거다. 잘못해서가 아니라 기본으로 내가 가지고 있던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30살이 되던 해, 이별 후 힘이 들어 목사님과 같이 기도했다. 기도 중 갑자기 '윤주 자매님은 여자임을 인정하십니까?'라고 물으셨는데 그때 펑펑 울었다. '여자인 거 싫다. 여자라고 생각해 본 적 없다'라고 말했다"라고 털어놨다.
이후 장윤주는 어머니에게 뒤늦게나마 자신의 상처를 고백했다고. 장윤주는 어머니에게 "엄마가 그렇게 말할 때마다 숨고 싶었다. 여자라는 걸 한 번도 인정하며 살지 못했는데 이제 인정해야 될 것 같다. 도와달라고 했다"라고 말했고 어머니는 그제야 잘못을 깨닫고 울먹였다고 이야기했다.
장윤주는 딸에게 사랑한다는 표현을 많이 한다면서 "내가 표현을 받지 못하고 자라, 더 많이 표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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