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미국에서 수영장에 빠진 4살 아이를 9살짜리 쌍둥이 자매가 구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ABC 7, 뉴욕포스트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외곽의 한 아파트 수영장에서 놀던 4살 여자아이가 익사 위기에 처했다. 당시 할머니 댁을 방문해 수영장에 있던 에이바와 애디슨 쌍둥이 자매(9)는 물속에서 움직이지 않는 4살 아이를 발견했다.
에이바는 "그 아이는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자매는 즉시 구조에 나섰다. 한 명은 물속을 보기 위해 고글을 가져왔고, 다른 한 명은 직접 물속으로 뛰어들어 아이를 끌어올렸다.
아이를 수면 위로 끌어올린 후, 자매는 근처 어른들에게 알렸다.
이후 수영장 직원이 달려와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고, 쌍둥이 자매의 할머니는 응급구조대에 신고했다.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아이는 쌍둥이 자매의 신속한 대응 덕분에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최근 윅섬 경찰서는 에이바·애디슨 자매, 수영장 직원에게 '시민 공로상'을 수여했다.
경찰서장은 시상식에서 "이 세 사람이 어린 생명을 구했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자매의 아버지는 "항상 주변을 살피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돕는 마음을 아이들에게 가르쳐 왔다"며 자랑스러움을 드러냈다.
에이바와 애디슨은 "그 아이가 지금 살아 있어서 정말 기쁘다. 건강하게 지내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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