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광주FC가 또 한 번 이슈의 중심에 섰다. '에이스' 아사니(30·알바니아) 때문이다.
최근 에스테그랄 테헤란 FC(이란)은 구단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을 통해 '아사니와 계약했다. 그는 광주와 계약이 만료된 뒤 팀에 합류할 것이다. 구단은 더 빨리 데려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에스테그랄은 아사니 영입을 기념해 그의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을 게재하기도 했다.
아사니는 2023년 광주의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세 시즌 동안 K리그 67경기에서 18골-5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구단의 역사도 작성했다. 지난해 9월 열린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일본)와의 2024~2025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첫 경기에서 세 골을 넣으며 팀의 7대3 승리를 이끌었다. 아사니는 광주의 ACLE 데뷔 무대에서 팀의 1호 득점, 1호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그는 비셀 고베(일본)와의 16강 2차전에서도 두 골을 넣으며 광주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기류가 바뀌었다. 그는 올 시즌을 끝으로 광주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아사니를 향한 관심은 뜨거웠다. 여름 이적 시장의 '핫가이'였다. 하지만 그는 광주에 남는 것으로 보였다. 아니었다. 여름 이적 시장의 종료와 동시에 아사니의 새 행선지가 알려졌다.
물론 규정상 문제는 없다. 보스만 룰(현 소속 구단과 계약이 6개월 이하 남아있을 경우에도 다른 구단 사전 계약할 수 있다)에 의거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광주는 당황스럽기만 하다. 광주 구단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을 통해 "구단은 모르는 상황이었다.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아사니는 상황에 따라 에스테그랄에 조기 합류할 수 있다. 다만, 그의 이적료는 불과 한 달여 사이에 반토막이 났다. 축구계 관계자는 "아사니가 올 여름 이적 시장 초기 일본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그때와 비교해 이란의 제안은 절반 수준"이라고 귀띔했다.
광주 구단은 머리가 복잡하다. 아사니를 갑자기 보내는 것도, 그렇다고 새 팀을 찾은 선수의 마음을 붙잡는 것도 어렵다. 구단 관계자는 "감독님은 물론이고 선수와도 소통을 통해 정할 것이다. 다음 경기가 열리기 전인 이번 주 안에 매듭을 지을 계획"이라고 했다. 광주는 10일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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