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일본에서 극심한 폭염으로 인해 식당 앞에 전시된 모형 음식들까지 녹는 일이 벌어졌다.
일본 매체 후지뉴스네트워크에 따르면 지난 2일 군마현 기류시의 한 식당 앞 진열장에 있던 라멘 모형의 녹아내린 모습이 목격됐다.
그릇은 비스듬하게 처졌고 그릇 안 내용물도 밖으로 흘러내린 모습이다,
당시 기온은 섭씨 40도가 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지역에서는 녹아내린 말차 라떼 컵 모형과 아이스크림 모형도 포착됐다.
이에 대해 식당 주인들은 "가뜩이나 폭염인 상황에서 진열장 내부 온도는 더 치솟았을 것"이라며 "처음 겪는 일"이라고 전했다.
사실 식욕을 자극하기 위한 음식 모형들은 왁스, 폴리염화비닐(PVC), 실리콘 등으로 만들어져 열에 취약하다.
이번 여름 전례 없는 폭염을 겪고 있다는 사례이기도 하다.
일본 기상청(JMA)에 따르면, 5일 군마현 이세사키시는 섭씨 41.8도를 기록해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
다른 지역들도 대부분 40도 이상으로 관측됐고 더위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당국은 온열질환 예방을 당부했다.
한편 일본은 올해 7월 평균 기온이 1881~2020년 평균보다 2.89도 높아, 관측 이래 가장 더운 7월로 기록됐다.
또한, 6월 한 달 동안 1만 7000명 이상이 열사병으로 병원에 이송돼, 2010년 이후 월 기준 최다 환자 수를 기록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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