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위르겐 클린스만이 중국 대표팀 감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소식이 등장했다.
중국의 넷이즈는 6일(한국시각) '클린스만은 한때 중국 대표팀 감독직에 큰 관심을 보였다'라고 보도했다.
넷이즈는 '리피 감독 경질 이후 클린스만은 꾸준히 관심을 표명했다. 한국 대표팀이 클린스만을 선택하며 당시 협상이 이뤄지지 않았다. 중국 대표팀은 현재 새 감독이 절실하고, 클린스만이 여전히 중국 대표팀에 관심을 보이기에 양측의 협력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제 중국축구협회가 클린스만과 협상을 진행해야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클린스만은 한국 대표팀을 1년 지도했고, 그전에는 미국 대표팀을 5년, 독일 대표팀을 2년 지도했다. 그는 풍부한 감독 경력은 아니지만, 그가 지도한 팀들은 모두 강력한 우승 후보였다. 다만 성적은 저조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대표팀은 최근 새 감독 선임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이후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을 경질했다. 월드컵 본선행 좌절에 대한 책임을 물었고, 이반코비치는 떠나야 했다. 중국은 2030년 월드컵을 목표로 다시금 나아가야 했기에 새 감독 선임에 몰두하고 있다.
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까지는 주르제비치 감독 대행이 대표팀을 이끌었으나, 대회에서의 성적 부진으로 정식 감독 승격을 기대하기는 어려워졌다. 결국 중국은 다시금 새 감독 선임 작업에 여러 후보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를 지도했던 카를로소 오소리오,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파울루 벤투 등이 이름을 올렸고, 파비오 칸나바로, 로저 슈미트 등 여러 유럽 출신 감독들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클린스만도 새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클린스만은 한국 대표팀을 이끈 감독 중 역대 최악으로 꼽히는 인물 중 하나다. 그는 한국 대표팀에서 선수단 관리, 전술 능력 등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고, 역대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 한국 선수단을 이끌고도 아시안컵 우승에 실패했다. 이후 한국 대표팀을 떠난 후 손흥민과 이강인에게 성적 부진의 탓을 돌리는 등 최악의 행보만을 이어갔다. 이미 이전에도 독일, 미국 대표팀에서 실패한 바 있다.
중국 대표팀을 쇄신할 인물이라고 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중국 대표팀은 현재 세대 교체, 전술적 개선 등 다양한 문제가 쌓여있다. 클린스만의 경력을 고려하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기대하기 어렵다. 중국 대표팀에 부임해 실패한다면, 아시아 축구 역사상 최악의 감독으로 이름을 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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