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를 추격하던 입장에서 추격 당하는 처지가 됐다. 염경엽 LG 감독은 그런 건 중요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LG는 5일 잠실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서 4대2로 승리하면서 단독 선두를 탈환했다. 이 경기 전까지 한화와 LG는 승차 없이 1위와 2위였다. 이날 LG가 이기고 한화는 KT에 지면서 순위가 바뀌었다.
6일 현재 LG는 104경기 62승 40패 2무승부 승률 0.608로 1위다. 한화는 101경기 59승 39패 3무승부 승률 0.602로 2등이다. 승차 1경기다.
LG는 6월 14일 이후 52일 만에 단독 선두를 빼앗았다. 한화는 6월 15일부터 1위를 지키다가 2위로 내려왔다.
염경엽 감독은 "애초에 쫓아갈 때에도 쫓는다는 생각을 안 했다"면서 "그래도 1위라는 순위가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는 된다"며 현재 위치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언제든지 다시 뒤집힐 수 있다.
염경엽 감독은 "선수들한테도 항상 이야기한다. 주어진 여건에서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야 결국 마지막에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짚었다.
승부는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염경엽 감독은 "지키고 싶다고 지켜지나. 1등하고 싶다고 1등 할 수 있나. 위에 팀 제끼자고 하면 제껴지나"라며 오히려 반문했다.
그는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지키려고 하는 게 아니다. 우리의 야구를 한 경기 한 경기 얼마나 잘 풀어내고 실수 없이 실책 없이 방심 없이 마지막 남은 40경기를 하다 보면 우리가 원하는 결과에 다가가는 것이다. 나도 그렇고 선수도 그렇고 똑같은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LG는 후반기 시작 후 14승 2패다. 한화와의 승차 무려 5.5경기를 뒤집었다. 한화도 7승 1무 6패로 나쁘지 않았지만 LG가 워낙 높은 승률을 유지했다.
잠실=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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