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두산 베어스 캡틴 양의지가 LG 트윈스전 역전 만루 홈런을 폭발했다. 공교롭게 앞선 타석에서 양의지는 김현수에게 아웃되고 '따봉'을 날렸다. 양의지는 김현수 방향으로 그랜드슬램을 때려 되갚았다.
양의지는 6일 잠실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전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양의지는 0-0으로 맞선 2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했다. LG 선발투수 최채흥과 대결했다.
양의지는 1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5구째를 정확히 타격했다. 좌측으로 쭉 뻗었다. 좌익수 김현수 왼쪽에 떨어져 펜스까지 굴러갔다.
양의지는 2루까지 전력질주를 펼쳤다. 하지만 김현수의 송구가 너무 완벽했다. 양의지보다 공이 더 먼저 2루에 도달했다.
양의지는 태그 아웃을 당하고 말았다.
양의지는 김현수를 향해 엄지 손가락을 '척' 세웠다. 동시에 고개를 끄덕거렸다.
5회초 세 번째 타석에 복수의 기회가 찾아왔다. 두산이 1-3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양의지는 2사 만루에서 LG의 두 번째 투수 장현식을 상대했다. 양의지는 3볼 1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카운트를 놓치지 않았다. 양의지는 몸쪽 높은 패스트볼을 때렸다. 좌측 폴대를 강타했다. 이번에는 김현수가 바라만 볼 수밖에 없었다.
양의지와 김현수는 친분이 남다르다. 둘은 2006년 두산 입단 동기다. 김현수가 메이저리그로 떠나기 전인 2015시즌까지 한솥밥을 먹었다. 2015년 한국시리즈 우승 주역이다.
2018년 김현수가 KBO리그로 복귀하면서 LG로 이적했다. 양의지는 FA자격을 얻어 2019년 NC로 이적했다. 양의지는 다음 FA인 2023년 두산으로 돌아왔다.
잠실=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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