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8월들어 연이은 비보로 연예계가 슬픔에 잠겼다.
6일에는 '애즈원' 이민(본명 이민영·46)의 사망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줬다. 향년 47세.
이민 소속사 브랜뉴뮤직은 이날 "이민이 지난 5일 오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며 "현재 경찰이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며, 추측성 보도와 억측은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민의 시신은 남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의 사망 소식에 미국에 거주하고 있던 멤버 크리스탈은 황급히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는 동료의 비보에 큰 슬픔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출신 재미교포 2세인 이민은 1999년 멤버 크리스탈(최크리스탈)과 듀오 애즈원을 결성, 1집 앨범 Day By Day를 발매하며 한국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이후 '원하고 원망하죠', '천만에요' 등을 히트시키며 2000년대 초반 한국 대표 R&B 듀오로 이름을 날린 바 있다. 2013년 11월 하와이에서 2세 연상의 회사원 출신 한국인 남성과 결혼해 한국에 거주해왔다.
이날은 배우 송영규의 발인 날이기도 했다. 고 송영규의 발인식은 6일 오전 8시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다보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상주로는 두 딸과 아내가 이름을 올렸으며, 장지는 함백산 추모공원. 송영규는 지난 4일 오전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에 있던 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55세. 타살 혐의점은 나타나지 않았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달 말 송영규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수원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송영규는 지난 6월 19일 오후 11시 용인시 기흥구에서 처인구까지 약 5km 거리를 만취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송영규는 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과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이하 '트라이')에 출연 중이었다. 하지만 최근 불거진 음주운전 논란으로 인해, 각 방송사는 그의 출연 분량을 최소화하는 조치를 취했다. 아울러 그는 오는 9월 14일까지 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되는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도 출연 중이었지만 중도하차하게 됐다.
그룹 E.O.S(이오에스) 출신 강린(강인구)도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사실이 알려졌다. 강린은 지난 달 31일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타살 흔적은 없다고 밝혔고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1993년 3인조 그룹 E.O.S 멤버로 보컬 김형중, 기타 고석영과 함께 데뷔한 그는 데뷔 앨범 '꿈, 환상, 그리고 착각'에서 키보디스트로 참여했고, 이후 2집과 3집에서 프로듀싱을 맡았다. 대표곡 '넌 남이 아니야', '꿈, 환상 그리고 착각', '각자의 길' 등이 있다. 이후 1995년 리녹스를 결성해 활동했고 마리 제인, 제트 등 다양한 밴드의 앨범 제작에 참여한 바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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