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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중국은 메시-호날두가 없나요? 前 국대 폭탄 발언 "중국판 메날두? 절대로, 영원히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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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중국 국가대표 출신 선수조차 중국 축구의 미래가 희망적이라고 보지 않는다.

중국 소후닷컴은 7일(한국시각) '과거 국가대표 선수가 중국 축구의 현 상황을 말했다'며 중국에는 왜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같은 선수가 나오지 않는지를 조명했다.

매체는 '중국은 인구가 많은 나라로서 사람들은 축구 수준의 도약을 기대하며, 국가대표팀이 세계적인 강팀이 되고 메시, 호날두 같은 최고 수준의 선수를 배출하길 바랐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우리는 지금까지 메시나 호날두급의 스타 선수를 배출하지 못했고, 국가대표팀도 세계 무대에서 자리 잡지 못했다. 오히려 실력과 수준은 계속 하락하고 있다. 앞으로 우레이 같은 선수가 다시 등장하는 것조차 매우 어려운 일이다'며 암울한 전망을 내놓았다.

이러한 전망에 힘을 실어준 선수는 중국 국가대표 출신 마오 지엔칭이었다. 1986년생인 지엔칭은 중국에서 기대를 많이 받았던 선수로 어릴 적부터 연령별 대표팀을 소화했으며 2006년에 중국 대표팀에도 데뷔했다. 2007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도 뛴 선수다. 중국 강팀인 상하이 선화에서 오랫동안 뛰었다. 2018년 은퇴했다.소후닷컴에 따르면 지엔칭은 개인 라이브 방송에서 "중국에서 호날두, 메시 같은 선수는 절대 나올 수 없다. 이건 영원히 불가능한 일이다. 이유는 말할 필요도 없다. 메시와 호날두 같은 선수는 현재 세계 축구계에서도 다시 나타나기 어렵다. 포르투갈은 언제 새로운 호날두가 나왔는가? 아르헨티나는 언제 새로운 메시가 등장했는가? 웨일스조차도 새로운 가레스 베일을 찾지 못하고 있고, NBA에서도 새로운 코비 브라이언트나 마이클 조던이 나오지 않고 있다"며 중국에서는 메시와 호날두 같은 재능있는 선수를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지엔칭의 발언을 두고 소후닷컴은 '우레이 같은 선수를 배출한 것만 해도 이미 매우 어렵고 드문 일이다. 메시나 호날두급 선수를 배출하려면 마치 아인슈타인을 길러내는 것만큼이나 어렵다. 이는 수많은 조건과 요소가 결합되어야만 가능한 일이며, 그만큼 매우 힘든 일이다. 일본의 미토마 카오루, 하세베 마코토 수준의 선수만 나와도 충분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이런 수준의 선수조차도 중국에서는 극히 드물다'며 중국의 현실을 인정했다.메시와 호날두 같은 선수가 탄생하려면 일단 말도 안될 정도로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를 찾아야 한다. 그런 선수가 그 재능을 갈고닦을 수 있는 인프라와 재능을 더 키워줄 수 있는 좋은 지도자도 만나야 한다. 하지만 중국에는 인프라도, 지도자도 부족하다. 축구 선수 육성에 대한 기반을 제대로 마련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매체는 '우레이의 전성기 시절조차 스페인 라리가에서 로테이션 수준에 그쳤다. 우리는 목표를 지나치게 높이고 멀리 잡기보다는, 현실을 직시하고 착실히 나아가야 한다. 다시 한 번 우레이 같은 선수가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성공이라 할 수 있다'며 중국 축구의 현실을 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