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한국과 일본의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계기로 방한 교육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8일부터 10일까지 한일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은 양국 교직자 170여명이 참여하는 한일 교류회를 열고 청소년 교육여행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일본 교직자를 대상으로 한 한국 교육여행 시범 탐방도 진행한다.
지역은 충청권으로 세종시를 비롯해 일본과 역사적으로 문화교류를 이어온 백제의 중심지인 부여, 일본 노선이 활발하게 운영돼 한일 교류의 새로운 관문으로 떠오르고 있는 청주공항 등을 둘러본다.
일본의 방한 교육여행은 1972년에 처음 시작된 이래,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불가능했던 시기를 제외하고는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방한 일본 외래객 중 30세 이하가 약 43%를 차지하는 등 우리나라가 일본 젊은 층에 주목받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교육여행을 통해 한국에 대해 좋은 인상을 받는다면 잠재적인 재방문 수요를 확보하는 것과 같다"며 "이번 교류회를 통해 한일 교직자들이 활발하게 서로 정보를 제공하고 교류해 방한 교육여행 수요가 실질적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aeran@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