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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은 "홍천에 별장을 지은 지 3년 차가 되었다"며 "아무것도 몰랐던 초보 주택러였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나...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이중적 의미)"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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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은 500평 홍천 별장 집 앞마당이 황무지인 것에 대해서 "원래 잔디를 깔려고 했다. 그런데 구독자님들이 절대 깔지 말라고 하더라. 풀 관리하는데 지옥문이 열린다고 하더라. 난 귀가 얇기 때문에 구독자님들의 말을 잘 듣는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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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은 집 방향부터 잘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집을 정 남향으로 앉힌 것은 맞다. 그렇지만 현관도 남향 쪽에 걸쳤어야 했다. 현관이 북쪽에 있으니 겨울에 눈이 오면 눈이 녹지 않아 문 앞에 엉기고 쌓여 문을 못 열어 고립됐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집을 살짝 그대로 들어서 방향을 틀어서 놓고 싶다"고 후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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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젖은 상태로 들어오면서 쓸수 있는 야외 샤워장도 설치했는데 외부인 침입에 대비해 CCTV를 달아놨더니 도저히 쓸수가 없더라는 것. 또 야외 싱크대도 망한 포인트. 한혜진은 "집에 들어갈 필요없이 밖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라고 만들었는데 겨울에 수도가 동파됐다. 완전 무용지물이 됐다"고 했다.
한혜진은 "마당 한가운데 큰 나무로 그늘을 만들면서 사는게 내 로망이었다. 잔디밭에 엄청 큰 나무가 서 있는걸 상상했다. 로망과 현실 사이에서 살고 있다"고 고백했다.
외부 뿐 아니라 내부에도 문제점이 많았다. 한혜진은 불 켜는 스위치, 높은 싱크대 상부장 부터 오븐 위치까지 처음에는 잘 설계했다고 생각한 디테일들이 모두 불편했다고 털어놨다.
한혜진은 "싱크대 위쪽 천정 조명을 넣지 않겠다고 우겼는데 밤에 조리할때 손가락을 썰어도 벌레가 이만한게 있어도 모른다. 전문가 분들이 아일랜드 식탁에 인덕션을 권하셨는데 깨끗하게 하겠다고 절대 안했다. 지금 버너 놓고 조리하지 않나. 무조건 인덕션 매립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래도 잘 한 것은 "창문 앞 난로와 외부 파이어 스페이스는 잘 했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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