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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신민재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 승리의 영웅이었다. 팀이 0-1로 밀리던 4회말 호투하던 상대 투수 곽빈으로부터 역전 3타점 2루타를 때려낸 것. LG가 동점을 허용해 결승타가 되지는 않았지만, 이 안타와 타점이 없었다면 LG의 4대3 승리도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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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석에는 두산에서 최근 가장 무서운 타자 케이브가 있었다. 케이브가 김진성의 초구 포크볼을 제대로 받아쳤다. 중견수 방면으로 흘러나가는 안타가 될 것 같은 타구. 그런데 신민재가 어느새 나타나 완벽한 타이밍으로 슬라이딩해 공을 낚아챘고, 전혀 조급하지 않다는 듯 유격수 오지환에게 글러브 토스를 해 이닝을 마쳤다. '사람이 어떻게 저런 플레이를 힘들이지 않고 할 수 있나' 생각이 들 정도의 완벽한 수비. 이 수비 하나로 LG는 1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처음에는 발만 빠른 대주자였지만, 염 감독을 만난 뒤 기회를 받으며 공-수 기량이 모두 부쩍 늘고 있다. 방망이 컨택트 능력은 원래 있었지만, 놀라운 건 수비. 수비를 못하는 선수로 낙인이 찍혀있었기 때문.
위에서 언급한대로 야수는 화려한 방망이로 1차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야구는 치기만 하는 스포츠가 아니다. 수비의 중요성은 설명이 필요없다. 수비로 인해 신민재의 가치는 점점 더 급등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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