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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유명한 중국 허난성 소림사에 새로 부임한 스인러 주지는 최근 '불교판 996' 개혁을 도입,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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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개혁은 성추문과 자금 유용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전 주지 스융신의 퇴진 이후, 새로 부임한 스인러 주지에 의해 단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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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소림사 무술단의 해외 공연과 문화상품 판매, 온라인 쇼핑몰 운영도 모두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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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규율에 따라 승려들은 새벽 4시 30분에 기도를 시작하고, 이후 농사와 무예 수련을 이어간다.
대대적인 개혁은 승려들과 직원들 사이에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새 주지 부임 후 단 일주일 만에 30명 이상이 사찰을 떠났다. 다만 이들이 다른 사찰로 옮겼는지 아니면 완전히 승려 생활을 접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 젊은 승려는 경전을 읽기 위해 사용하던 휴대폰을 압수당한 것에 대해 "팔 하나를 잃은 느낌"이라고 표현했고, 또 다른 이는 "채소 냄새만 맡아도 구역질이 난다"고 전했다.
중국 온라인에서는 이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제야 진짜 수행자가 누구인지 걸러진다", "돈을 따르던 자들이 떠나는 건 좋은 일이다", "방문객들이 소림사 승려들의 고된 삶을 보면 자기 인생이 나쁘지 않다고 느낄 것"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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