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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경력만 수십 년, 전국의 물길을 돌며 손맛을 즐겨온 베테랑 낚시꾼 A씨는 "어제 그제도 봤다"며 "저기 앉아 있다가 풀숲에서 나오더라. 걔네들이 날 쳐다보니까"라며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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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로 오해받았던 존재는 바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수달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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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지난 2017년, 한강에서 한 가족으로 보이는 네 마리의 수달이 43년 만에 처음 포착된 이후, 그 수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 도시 생태계가 회복되며 수달이 한강에 다시 터를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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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수달 전문가는 "수달의 꼬리가 길다. 그래서 물에서는 엄청 길게 보인다. 꼬리까지 하면 약 1m20cm 정도 될 거다"라고 설명했다.
또 수달 전문가는 "수달이 체력관리를 위해 서너 시간을 수면과 육지를 오가며 그런 행동을 한다"며 한 마리가 아닌 두 마리의 수달이 물속에서 서로 장난을 치는 모습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촬영 마지막 날 제작진의 카메라에 의문의 생명체가 포착됐다. 그동안 찾아 헤맸던 괴생명체의 모습과 매우 유사한 모습. 제작진은 "이날 목격한 것은 수달이었을까. 아니면 의문의 생명체였을까"라고 의문을 남겼다.
이에 대해 한국 도시생태연구소 소장은 "저는 바람직한 것도 있다고 본다. 한강이 생명체를 다양하고 품을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하면 그만큼 우리가 노력했다는 증거니까. 이런 다양한 생명체가 한강 주변에서 시민들과 만날 수 있다면 이건 두려움보다는 경이로움이자 한강이 우리한테 준 큰 축복이 아니냐"라고 전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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