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40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또 역사를 썼다.
오타니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1삼진 1타점을 기록하며 9대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시즌 40호 홈런은 5회말에 나왔다. 오타니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볼카운트 3B1S에서 토론토 선발투수 크리스 배싯의 바깥쪽 싱커를 공략했다. 비거리는 417피트(약 127m), 타구 속도는 107.8마일(약 173㎞)이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가 타격 파트랑 같이 기술적으로 보완하기 위한 어떤 작업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보시다시피 오타니의 스윙은 훌륭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타니는 개인 통산 4번째 40홈런 시즌을 기록했다. 2021년 46홈런, 2023년 44홈런, 지난해 54홈런을 달성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최근 3년 연속 40홈런 달성한 유일한 타자다.
미국에서 태어나지 않은 선수 가운데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40홈런 시즌을 달성한 선수 순위에서 오타니는 공동 5위에 올랐다.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오타니가 단연 1위다.
역대 공동 1위는 7시즌을 기록한 새미 소사와 알버트 푸홀스다. 공동 3위는 5시즌을 기록한 후안 곤살레스와 매니 라미레스다. 오타니는 라파엘 팔메이로, 넬슨 크루즈와 함께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현역 타자 가운데 유일하게 4차례 40홈런 시즌을 보냈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는 3차례 40홈런 시즌을 기록했다. 저지는 올해 37홈런을 기록하고 있어 곧 오타니를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는 다저스 구단 역대 한 시즌 최소 경기 40홈런 달성 역사를 쓰기도 했다. 팀 117경기 만이다. 종전 기록은 2019년 코디 벨린저(뉴욕 양키스)의 123경기였다. 오타니는 무려 6경기를 줄였다.
개인 통산 4번째 MVP 시즌을 정조준하고 있다. 오타니는 LA 에인절스 시절인 2021년과 2021년 아메리칸리그 MVP로 뽑혔고, 다저스 이적 첫해인 지난해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하며 내셔널리그 MVP를 차지했다.
올해는 타자로 115경기에서 타율 0.282(451타수 127안타), 40홈런, 76타점, 110득점, OPS 0.999를 기록하고 있다. 내셔널리그 OPS와 득점 1위, 홈런 2위, 타점 6위다.
팔꿈치 부상을 회복하고 올 시즌 중반 투수로도 복귀한 오타니는 8경기에서 19이닝, 25탈삼진, 평균자책점 2.37을 기록하고 있다.
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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