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을 끌어안고 울었지만, 이미 그의 토트넘 생활도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었다.
영국의 풋볼인사이더는 11일(한국시각) 단독 보도를 통해 '토트넘은 주앙 팔리냐 영입 후 이브 비수마 제안을 받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풋볼인사이더는 '토트넘은 비수마 영입을 위해 브라이턴에 지불한 2500만 파운드를 돌려받길 원할 것이고, 이번 여름 적절한 입찰이 들어온다면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그의 이적을 막지 않을 것이다. 이제 토트넘에서 활약할 시간이 끝났을 수 있다. 제임스 매디슨이 이탈하며 토트넘 공격형 미드필더진에 차질이 생겼지만, 그보다 앞서 토트넘은 비수마의 실망스러운 행보를 끝낼 적절한 백업 선수를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지난 2022년 토트넘에 합류한 비수마는 꾸준히 기복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는 활약이 미미했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후에 반등의 기미를 보였으나, 오래 가지 못했다. 2023~2024시즌부터 경기력 문제가 제기됐고, 2024~2025시즌에는 경쟁에서 밀려 리그 16경기 선발 출전에 그쳤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부임하며 변화를 시도하는 팀. 이 과정에서 손흥민도 10년의 동행을 마무리하고 LA FC로 이적했다. 지난 2일 손흥민이 방한 행사 기자회견에서 토트넘과의 결별을 발표하자, 비수마는 훈련 도중 눈물을 흘리며 손흥민과의 이별을 아쉬워하기도 했다.
하지만 비수마도 손흥민을 따라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미 루카스 베리발, 로드리고 벤탄쿨, 파페 사르 등이 주전으로 평가받으며, 토트넘 중원에 자리 잡고 있는 상황. 프랭크 감독은 임대 후 이적 옵션이 포함된 계약으로 주앙 팔리냐까지 영입했다. 팔리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수비형 미드필더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고전했으나, 이미 검증을 마친 EPL 무대에서는 다를 수 있다. 비수마로서는 막강한 경쟁자의 등장과 함께 입지가 더욱 줄어들게 됐다.
비수마는 앞서 이적시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등의 관심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MLS로 향한다면 눈물의 이별을 했던 손흥민과 다시 재회할 가능성도 있다. 변화의 바람이 부는 토트넘에 떠날 선수들이 늘어가고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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