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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원숙은 신은경과의 첫 만남에 대해 "MBC 드라마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에서 처음 만났다. 그때 내가 차를 타고 촬영지를 떠나려고 하는데 신은경이 '저 좀 태워주세요'라고 하더라. 근데 내가 목적지가 달라서 태워주지 못하고 거절했는데 이후에 볼 때마다 미안했다. '어린애인데 좀 태워줄걸' 싶었다. 근데 태워줄 상황이 아니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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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신은경은 박원숙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40대에 들어서 너무 힘든 일을 겪을 때 선생님이 나한테 전화해서 잠깐 오라고 해서 자택으로 찾아갔더니 '네가 방송에서 한 이야기도 들었고, 주위에서도 들었다. 많이 힘든데 네가 열심히 살려고 하는 거 같더라. 긴말 뭐가 필요하겠냐. 도와주겠다'고 하시더니 내 손을 붙잡고 현금 인출기에 가서 몇백만 원을 손에 쥐여주셨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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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신은경은 "그때 선생님이 '내가 살아오면서 가장 힘들었던 때가 있었는데 그때가 생각나서 전화한 거다'라고 하셨다. 그때 내 주변에 그런 사람이 아무도 없었는데 선생님 딱 한 분이 그렇게 해주셨다. 평생 잊을 수 없다"며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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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은 "(나도 어려웠던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정말 따뜻한 마음을 진정으로 주고 싶었다"며 "신은경과 드라마 같이할 때 이런 저런 선물들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얘가 마음을 갚는구나' 싶었다. 그걸로 다 받았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고마워하니까 송구스러웠다"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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