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또 하나의 대형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의 토트넘홋스퍼뉴스는 12일(한국시각) 단독 보도를 통해 '토트넘이 애스턴 빌라의 1억 1000만 파운드(약 2000억원) 선수 모건 로저스 영입 결정에 직면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홋스퍼뉴스는 '토트넘은 이제 이적시장 막판 시간 동안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을 대체해야 하는 힘든 과제에 직면했다. 손흥민은 LA로 떠났고, 매디슨은 장기 이탈했다. 토트넘은 지난 며칠 모건 로저스를 노리고 있으며, 로저스는 두 선수를 대체할 유능한 자원으로 여겨진다. 다만 다니엘 레비 회장은 그를 데려오기 위해 큰돈을 지불해야 한다는 점을 알고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손흥민과 이별하며 손흥민의 대체자 영입을 고려 중이다. 팀 내부에서는 마티스 텔, 히샬리송, 윌송 오도베르 등이 해당 포지션에 나설 것이라 기대받았지만, 토트넘은 맨시티 사비뉴 영입 협상에 돌입하며 새로운 선수 보강까지도 염두에 두고 있다.
하지만 빈자리는 손흥민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다.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도 긴 시간 팀을 이탈하게 됐다. 매디슨은 이번 프리시즌 한국 방문 행사에서 뉴캐슬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그는 후반 30분 교체 투입됐으나, 후반 41분 갑작스러운 고통 호소와 함께 교체됐고, 전방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충격적인 부상을 당하게 됐다. 매디슨은 2025~2026시즌 대부분을 재활에 몰두해야 한다.
토트넘은 매디슨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대형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주인공은 애스턴 빌라 에이스 모건 로저스다. 로저스는 맨시티 유소년팀 출신으로 당시에도 이미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며 잠재력을 인정받았던 선수다.
다만 맨시티 1군의 벽은 높았다. 임대를 전전하던 로저스는 2023~2024시즌을 앞두고 미들즈브러로 이적하며 맨시티 1군 데뷔를 포기했다. 미들즈브러에서 잠재력을 폭발시킨 로저스는 곧바로 6개월 만에 애스턴 빌라로 이적하며 EPL에 입성했다. 2024~2025시즌 빌라에서는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중앙과 윙어를 오가며 보여주는 탈압박과 패스, 슈팅이 인상적이다. 공식전 54경기에서 14골 13도움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토트넘 스카우트였던 브라이언 킹은 "로저스는 손흥민, 매디슨 수준의 선수"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다만 문제는 로저스의 높은 이적료다. 토트넘은 로저스 이적료로 1억 파운드가량을 고려하고 있지만, 빌라는 그 이상을 원한다고 알려졌다. 빌라가 로저스에 대해 판매를 원하지 않고 있기에 이적료를 얼마나 높게 요구할지는 협상에 따라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손흥민과 매디슨이라는 핵심들의 빈자리를 토트넘이 잘 채울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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