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인기 가수들이 무더기로 초상권 침해 피해를 당했다.
12일 A업체가 레드벨벳 성시경 허각 영탁 등 인기 가수들과 연관이 있는 것처럼 초상권을 사용해 광고를 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A업체는 홈페이지에 '가수 허각이 보증하는 축가와 행사', '예산에 맞는 진짜 가능한 리스트 보내 드린다'고 광고했다. 또 A업체는 연예인 축가 카테고리 상단에 레드벨벳의 프로필 사진과 이름을 무단으로 사용, 마치 이들을 축가 가수로 기용한 것처럼 보이게 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레드벨벳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해당 업체와 무관하다. 사전 협의나 허락한 사실이 없다. 무단 초상 사용을 확인한 즉시 삭제를 요청했고 동일 사례가 반복될 경우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허각 소속사 OS엔터테인먼트도 "허각과 오래 전 친구였던 것은 사실이지만 몇년 전부터 연락도 자주 하지 않았고 현재는 문제의 업체와는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업체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몇 주 전 홈페이지 리뉴얼 과정에서 잘못 올라간 연예인들을 확인하고 현재는 사진을 모두 내렸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업체 측의 홈페이지에는 영탁 송가인 매드클라운 에이핑크 성시경 등의 이름이 올라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가수들이 "금시초문"이라며 당황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연예인 동의 없이 사진이나 이름을 영업 목적으로 사용한 경우, 초상권 및 성명권 침해에 해당돼 민사상 손해배상 등의 조치가 가능하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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