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송승헌이 'ENA 최고 시청률' 기록을 바랐다.
송승헌은 12일 서울 구로 신도림 디큐브시티에서 열린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 제작발표회에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뛰어넘는 ENA 최고의 히트작이 될 것"이라고 했다.
'금쪽같은 내 스타'는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가 하루아침에 평범한 중년 여성이 된 후 펼쳐지는 눈물 콧물 휘날리는 세월 순삭 로맨틱 코미디다.
'원 더 우먼', '굿캐스팅'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최영훈 감독과 '낮과 밤이 다른 그녀'로 대중의 공감을 이끌었던 박지하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최 감독은 "왕년의 톱스타가 중년의 아줌마가 됐다는 걸로 시작한다. 거기서 어떤 비밀이 있는지, 기억과 세월을 역주행하는 유쾌하면서도 짜릿한 로맨스 코미디다"며 극을 소개했다.
송승헌은 인생의 쓰디쓴 맛을 본 '독고다이' 교통경찰 독고철 역을 맡았다.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교통과로 좌천된 그는 강력계 복귀를 노리던 중 자신이 사라진 톱스타 임세라라고 주장하는 봉청자가 나타나면서 스펙터클한 변화를 맞는다.
이어 "엄정화 선배님과 하게 돼서 너무 행복했다. 그리고 대본 자체가 너무 재밌었다. 촬영도 너무 즐겁게 해서, 살짝 기대감도 있다. 저희끼리 얘기지만 ENA 사상 가장 히트작이 될 것 같다"라며 자신했다.
무엇보다 엄정화와 송승헌이 '미쓰 와이프' 이후 약 10년 만에 재회해 관심이 높다. 먼저 엄정화가 "커플 사진 찍는데 승헌 씨가 '10년 만이다'라고 하시더라. 오랜만에 만나서 즐거웠다. 한껏 망가지는 모습이 멋있고 사랑스러웠다"라고 먼저 송승헌과의 케미를 자랑했다.
그러자 송승헌도 "시간이 너무 빠른 것 같다. 엊그제 '미쓰 와이프' 마친 것 같은데, 방금 사진 찍는데 그때 기분이 떠오르더라. 영화 두 시간 짜리라 정해진 에피소드가 어떻게 보면 한 회였다. 이제는 12부작이라 많은 우여곡절과 사건 사고가 있다. 그때는 서로 호흡이 이제야 맞아서, 더 해보려고 하는데 끝나서 아쉬움이 많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원없이 촬영한 것 같다"고 거들었다.
이어 "저희가 느낀 감정들이 시청자분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면 '우영우'를 뛰어 넘는 ENA 최고의 히트작이 될 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이 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는 오는 8월 18일(월) 오후 10시 채널 ENA를 통해 첫 방송되며,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본방 직후 KT 지니 TV에서 무료 VOD로 독점 공개된다. OTT는 티빙에서 볼 수 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