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LG 트윈스 새 외국인투수 앤더스 톨허스트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과연 가을야구 1선발급 구위를 보여줄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사다.
톨허스트는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한다.
LG는 큰 마음을 먹고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교체했다. 에르난데스는 단기전에서 구원투수로도 활용 가능하지만 보다 확실한 승부수를 던지기 위해 결단을 내렸다.
따라서 톨허스트는 어깨가 무겁다. LG가 포스트시즌을 겨냥해서 데리고 온 투수다. 적당히 로테이션을 돌아줄 수 있는 정도로는 결코 만족할 수없다. 그럴 바에는 지난해 준플레이오프 5경기에 모두 나가 평균자책점 0.00을 찍은 에르난데스를 불펜에서 쓰는 편이 차라리 나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LG는 총 37만파운드(약 5억1400만원)를 지출했다. 연봉이 27만달러(약 3억7500만원) 이적료가 10만달러(약 1억3800만원)다.
톨허스트는 미국 국적 우완투수다. 2019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지명을 받았다. 올해 트리플A에서 16경기(선발 14회) 71⅓이닝 평균자책점 4.67을 기록했다.
톨허스트는 71⅓이닝 동안 볼넷 31개 탈삼진 60개를 기록했다.
LG의 다른 외국인투수 요니 치리노스는 2024년 트리플A에서 110⅔이닝 37볼넷 92탈삼진을 기록했다. 치리노스는 올해 KBO리그에서 130⅔이닝 31볼넷 107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톨허스트도 적응만 잘하면 볼넷은 줄고 탈삼진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건은 구속이다. 변화구 비중이 높은 투수가 아니다. 빠른 공이 얼마나 강력하게 스트라이크존에 꽂히느냐가 톨허스트의 위력을 좌우할 전망이다.
톨허스트는 패스트볼 계열을 70% 이상 구사한다. 통계사이트 팬그래프스에 따르면 톨허스트는 올해 트리플A에서 컷 패스트볼 27.9%, 포심 패스트볼 23.9%, 싱커(투심 패스트볼) 18.6%를 던졌다. 이외에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비슷한 비율로 약 30% 섞는다.
특히 싱커의 평균 구속이 94마일(약 151km)로 나타났다. KBO리그에 와서도 변형 패스트볼을 꾸준히 150km 이상 던져줄 수 있다면 특급 활약이 기대된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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