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기로 내린 결정이 나비효과가 되어 태풍이 되어가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공백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는 중이다.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토트넘은 4실점을 하면서 무너졌다. 4실점을 내준 수비도 문제지만 바이에른을 상대로 전혀 힘을 쓰지 못한 공격에서의 위력이 크게 다가왔다.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신임 감독도 손흥민의 공백을 우려하고 있다.
토트넘은 곧바로 이적시장 탐색에 나섰고, 이미 손흥민의 후계자로 영입할 선수를 낙점했다. 대상은 맨체스터 시티의 사비뉴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1일(이하 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독점 정보라며 "토트넘은 사비뉴를 영입하기 위해서 맨시티와 대화를 시작했다. 토트넘과 맨시티 사이에서 협상이 진행 중이며 만약 두 구단이 이적료를 두고 합의한다면 사비뉴도 이적에 열려있다. 프랭크 감독은 사비뉴를 이상적인 타깃으로 지목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이미 5000만파운드(약 934억원) 수준의 첫 제안을 넣은 것으로 보도가 되고 있다. 아직 맨시티가 원하는 이적료 수준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아직 협상은 더 필요하지만 사비뉴가 토트넘으로 이적하고 싶어하는 의지를 전달했기 때문에 타결까지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맨시티는 장기적으로 키우려고 했던 사비뉴가 토트넘으로 떠나려고 하고, 방출 명단에 오른 잭 그릴리쉬를 정리하기 직전이다. 그릴리쉬는 애초에 전력에 포함되지 않는 전력이었지만 예상치 못하게 사비뉴의 이탈 가능성도 커지면서 윙어 자원이 2명이나 빠지게 됐다. 소규모 선수단을 운영하는 걸 좋아하는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지만 윙어 자원 수급이 필요해졌다.
맨시티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벤치 신세로 전락한 호드리구 영입을 모색 중이다. 로마노 기자는 11일 "맨시티는 곧 진행될 방출 작업 이후 호드리구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그릴리쉬는 떠났고, 제임스 맥아티와 사비뉴도 팀을 떠날 수 있다. 맨시티는 호드리구를 꿈의 영입 대상으로 보고 있으며,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레알은 선수가 원한다면 이적을 허용할 것이며, 이적료로 약 1억유로(약 1600억원)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호드리구는 킬리안 음바페가 영입된 후로 줄어든 입지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 사비 알론소 레알 감독은 지난 클럽 월드컵에서 호드리구를 중용하지 않았다. 곧 있을 월드컵을 앞두고 벤치 신세로 추락하는 건 모든 국가대표 선수들이 원하지 않는 일이다. 호드리구는 음바페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그리고 주드 벨링엄의 그늘에서 벗어나 주인공이 되고 싶은 모양이다.
손흥민의 이탈로 토트넘이 맨시티에서 사비뉴 영입을 추진했고, 이로 인해 비상이 걸린 맨시티가 레알 방출 명단에 오른 호드리구 영입을 추진 중이다. 또한 로마노 기자는 12일 토트넘은 아스널이 노리고 있던 에베레치 에제까지 영입하려고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손흥민 한 명의 이적이 가져온 나비효과가 엄청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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