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불가피한 변화의 시점이었다.
사령탑은 아픈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KIA 이범호 감독이 코칭스태프 개편 배경을 설명했다.
이 감독은 12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전에 앞서 "중요한 시기고 (팀) 분위기나 이런 부분도 좀 생각했고, 배터리 투수나 배터리 포치 뭐 고생 많이 하시지만 분위기라는 게 또 한 번 바꿔야 되는 상황이라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변화를 주게 됐다"고 안타까움 속 변화를 준 배경을 설명했다.
이범호 감독은 새로운 한주 대구 원정경기를 앞두고 분위기 쇄신을 위해 시즌 40경기를 남겨둔 시점에 코치진 개편을 단행했다. 이동걸 코치를 1군 메인 투수코치로 승격하면서 이정호 퓨처스 투수코치를 1군 불펜코치로 보직 변경했다. 이해창 퓨처스 배터리코치는 1군 배터리코치를 맡았다.
정재훈 투수코치와 나카무라 타케시 배터리코치가 퓨처스리그로 내러갔다. KIA는 "두 코치가 퓨처스팀으로 내려가 유망주 육성에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IA는 후반기 16경기에서 5승1무10패에 그치고 있다. 최근 2연패에 10경기 4승1무5패를 기록중이다.
이범호 감독은 최근 투수 및 배터리 파트에 대한 쓴소리를 했다. NC 다이노스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에게 8일과 10일 창원 2경기에서 홈런을 허용한 부분을 문제 삼았다. 이 감독은 데이비슨에게 투수 김도현이 반복해서 홈런을 허용한 것을 놓고 '준비 부족'이라며 패턴을 바꾸는 등 노력을 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투수코치와 배터리코치 1,2군 보직 변경은 이러한 맥락 속에서 이뤄졌다.
KIA는 올시즌 농사의 기로에 서있다. 5위 KT와 단 1게임 차 6위. 아래 팀과도 가깝다. 8위 삼성과 단 2게임 차다. 지금부터는 매 경기가 승부다.
새로운 한주의 시작.
엔트리에서 빠진 채 복잡한 생각을 털고 열흘 쉬고 돌아온 조상우가 불펜에 힘을 실을 전망.
KIA는 12일 에이스 네일을 앞세워 연패 탈출과 함께 3연전 기선제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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