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타선에서 무게감은 있으니…."
노진혁(35·롯데 자이언츠)은 지난 10일 SSG 랜더스전에서 홈런을 쏘아올렸다.
7회초 대수비로 출전한 그는 0-10으로 지고 있던 9회말 타석에서 정동윤의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노진혁의 시즌 첫 홈런.
2023년 시즌을 앞두고 NC에서 롯데로 FA 이적을 한 노진혁은 부상 등이 겹치면서 매년 출전이 줄어들었다. 올해 역시 손목 등 부상이 이어지면서 전반기 단 한 차례도 1군에 올라오지 못했다.
주장 전준우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지면서 노진혁은 1군의 부름을 받았다.
타격감은 나쁘지 않았다. 시즌 첫 경기였던 6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안타를 한 방 쳤고, 10일 첫 홈런까지 나왔다.
김태형 롯데 감독도 노진혁의 활약을 반겼다. 롯데는 8월 치른 8경기에서 팀 타율이 2할4리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다. 노진혁이 새로운 활력소가 되길 바랐다.
김 감독은 "팀에 워낙 장타력이 없다. 전준우의 역할을 해준다고 생각한다. 현재 좌타자 외야수 세 명도 안 좋다. 그나마 (윤)동희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라며 "상황에 따라서는 고승민이 외야로 갈 수 있다. 지금과 같이 타격감이 좋지 않을 ??에는 한 방씩 쳐줘야 한다. 노진혁이 있으면 타선에 무게감은 생기니 당분간은 1루로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롯데는 13일 대전 한화전에 새 외국인투수 빈스 벨라스케즈가 데뷔전을 치른다. 올 시즌을 함께 한 터커 데이비슨이 22경기에서 10승5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했지만, 롯데는 조금 더 확실하게 위압적인 피칭을 할 수 잇는 벨라스케즈를 영입했다. 김 감독은 "와서 던지는 모습은 봐야겠지만, 그 전에 던졌던 모습 등은 데이비스보다 좋았다.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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