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7억달러짜리 '귀하신 몸'이다. LA 다저스가 오타니 쇼헤이의 투구이닝을 점차적으로 늘리고 있지만, 5이닝까지 가는 과정이 수월하지만은 않다.
이와 관련해 다저스 구단이 오타니의 투구이닝을 5이닝으로 제한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2일(이하 한국시각) 현지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오타니가 그 이상 던지도록 해서는 안된다. 5이닝을 한계로 두는 것이 가능하고 그럴 듯하다. 5이닝 제한은 한 경기를 온전히 치르면서 불펜투수들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라며 "여전히 오타니를 5이닝을 넘기면서까지 쓰는데 드는 비용을 계산하고 있는데, 5이닝이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 6월 17일 마운드에 복귀한 오타니는 그동안 투구수와 이닝을 서서히 끌어올렸다. 첫 2경기에서 1이닝을 던진 오타니는 3,4번째 경기에서는 2이닝으로 늘렸다. 이어 지난달 1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3이닝, 투구수 36개로 페이스를 높이더니 후반기 첫 등판인 지난달 22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는 3이닝 동안 46개의 공을 던졌다.
그리고 7월 31일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4이닝을 목표로 등판했다가 4회말 아웃카운트를 한 개도 잡지 못하고 오른쪽 엉덩이 경련을 일으켜 투구수 51개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때 다저스 구단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혹시나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 아니냐는 우려를 할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단순 근육 경련으로 나타나 안도의 숨을 쉬었다고 한다. 당시 오타니는 1회 투구 때부터 엉덩이 부위에 불편함을 안고 던졌다고 했다.
오타니는 이후 6일을 쉬고 지난 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선발등판해 처음으로 4이닝을 투구하며 선발투수로서 정상 궤도에 가까워졌음을 알렸다. 투구수는 54개였고, 직구 스피드는 최고 101.1마일(162.7㎞), 평균 98.9마일이었다. 100마일 이상이 6개나 됐다. 구위는 투수로 전성기를 누렸던 2022~2023년 수준을 되찾았다는 평가다.
하지만 몸과 부상 위험은 얘기가 다르다. 1994년 7월 생인 오타니는 이제 30대 중반을 향해 가고 있다. 회복이 느려질 수 있고, 스태미나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일반적인 선수들보다 체력 소모와 스트레스가 큰 투타 겸업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부상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 올해는 투구이닝을 5이닝에서 제한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로버츠 감독은 "5이닝 제한 방침이 바뀔 지는 지켜볼 일이지만, 앞으로 몇 경기 동안 5이닝을 초과해 던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건 확실하다"며 "노동량(workload)은 우리 몸에는 세금(tax)과도 같은 것이다. 5이닝 투구는 4이닝보다 더 많은 스트레스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버츠 감독은 "올해는 오타니가 투수로서 첫 시즌이다. 트레이닝 스태프에게는 더 좋은 질문이 될 수 있으나, 나로서는 오타니가 투수로 첫 시즌에 '가외'로 뭔가를 더 하는 것이라는 본다. 투타 겸업이라는 것은 뭔가를 더 하는 것"이라면서 "그래서 오타니를 염두에 두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트레이너와 의사는 피로는 부상 가능성을 높인다고 말한다. 피로를 관리할 수 있다면 일을 해나가는데 아주 좋은 방법이다. 그건 우리가 조직으로서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오타니의 투구이닝을 조심스럽게 늘리겠다는 것인데, 플레이오프에서도 5이닝 제한을 적용할 것이라는 뜻이다.
한편, 오타니는 오는 14일 LA 에인절스전에 시즌 9번재 선발등판을 할 예정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
강주은, '당뇨 판정' ♥최민수 철저 관리.."좋아하는 간식도 제한" -
"넌 우리에게 온 보물" 유선호, '1박2일' 3년 6개월만 눈물의 졸업..제작진까지 줄오열 ('1박2일')[종합] -
이주빈 '역대급 증명사진' 공개에 유재석도 극찬 "교과서 그 자체, 너무 예뻐" -
이영지, 빨간 머리 '정치색 논란'에 빛삭..흑발 염색 후 사과 "경솔한 행동" [전문] -
'11년만 이혼' 기은세 "돌싱이란 말 너무 싫어, 이름 앞에 붙으면 불쾌" 폭발 -
조혜련, 전남편·흡연 과거 소환에도 쿨했다 "담배라도 피워야 살던 시절..지금은 노담" -
'이혼' 임블리, 전남편과 관계 고백 "아직도 너무 잘 지내..전우애 있어" -
"딸이 문 쾅 닫고 '어쩌라고' 하면.." 조정석, 눈물 흘린 사춘기 상상
- 1.이정후 충격의 성행위 세리머니! 타 팀서 '출전 정지' 징계까지 나왔다…상대 더그아웃 향한 도발→"SF 외야수 트리오 향한 경고"
- 2.'금맥 또 터졌다' 안세영, 싱가포르오픈 2년만에 정상 탈환…'일본 라이벌' 야마구치 완파 '3연속 金·金·金', 상대전적 4연승
- 3.[현장인터뷰]"솔직히 손흥민 안 뛰길 바랐다" 트리니다드토바고 감독 솔직고백…결과는 0-5 패
- 4."올해만 하고 그만하겠습니다" 파격 선언, 왜 LG 'ERA 1.59' 특급 수호신 소신 밝혔나
- 5.[오피셜]이강인 韓 축구 최초 역사 썼는데...무개념 팬들이 저지른 충격 폭동, PSG 결국 공식 성명, "책임감 갖고 축제를 즐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