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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친분이 있는 인판티노 FIFA 회장 협상에 투입하자는 주장도 제기됐다. 인판티노 FIFA 회장은 트럼프와 다수의 공식 행사(백악관 방문, 시상식 등)에서 우호적 관계를 보여 왔고, 특히 2026년 월드컵(미국·캐나다·멕시코 공동 개최)과 2025년 FIFA 클럽월드컵 개최 등과 관련해, 미국 정부의 지원 확보를 위해 트럼프와의 친분을 적극 활용한 바 있다. 실제 2025년 클럽월드컵 결승전에서도 트럼프와 나란히 앉아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으며, FIFA가 뉴욕 트럼프 타워에 공식 사무실을 개설할 정도로 관계를 과시했다. 당시 인판티노 회장은 "트럼프가 월드컵 유치와 성공적 대회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한명"이라고 평했고,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인판티노를 "친구", "성공한 지도자"라고 언급하며 칭찬했다. 카린 켈러주터 스위스 대통령 겸 재무장관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공식적인 것은 아니지만 트럼프를 아는 인물들이 대화를 나눈다면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 자국 출신 골퍼 어니 엘스를 백악관을 데려갔던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남아공의 '백인 농부 집단살해' 의혹을 추궁하면서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어니 엘스는 트럼프와 여러 차례 골프를 치고 취임 축하 메시지를 SNS에 올릴 정도인 '친 트럼프 인사'로 꼽힌다. 앞서 트럼프가 엘스의 자폐아동 재단에 기부도 해 '각별한 사이'로 알려진 바 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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