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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으로서의 전성기를 넘긴 이후 자꾸만 구설수에 오를만한 발언과 기행을 일삼더니, 이제는 도저히 실수라고 넘길 수 없는 망언까지 했다. 특히 한국 팬들에게는 '선을 넘어도 너무 넘었다'는 비판을 들을 만 하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간판 선수이자 최근에는 주장 완장까지 찬 황인범을 향해 '일본인 선수'라고 칭한 것.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1차전에서 1대2로 졌던 페네르바체는 이 대승 덕분에 1, 2차전 합산 스코어 6대4로 UCL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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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은 "페예노르트를 상대할 때마다 좋은 선수와 감독을 보유한 전술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팀이라고 느낀다"면서 "확실한 철학과 젊은 선수들을 갖춘 팀이다. 경기장에서 뭘 해야 하는 지 정확히 알고 있다"고 칭찬했다.
무리뉴는 "페예노르트는 잘 안 알려진 선수를 영입해 훌륭한 선수로 키워낸다. 특히 오늘 경기장 안에 있었던 세 명의 일본인 선수들이 모두 뛰어났다"고 말했다. 바로 이 대목이 문제 발언이다.
교체되기 전까지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특히 전반 41분에는 프리킥 키커로 나서 정확한 크로스로 츠요시의 헤더 선제골을 이끌어내며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이번 시즌 황인범의 공식전 1호 도움이었다.
황인범은 풍부한 해외리그 경험을 지녔을 뿐만 아니라 한국 축구대표팀의 간판선수이기 때문이다. 특히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이라크 전에서는 이재성이 교체되면서 주장완장을 이어받았고, 다음 쿠웨이트 전때는 대표팀 데뷔 후 처음으로 주장완장을 차고 선발로 출전하기도 했다.
한때 "국가대표팀 감독이 목표"라는 말을 했던 무리뉴 감독이 한국대표팀의 핵심멤버인 황인범을 알아보지 못한 건 이제 그의 총기가 사라졌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더구나 무리뉴 감독은 과거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지휘했고, 이번 이적시장에서도 손흥민의 영입을 원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이유로 무리뉴의 망언은 한국 축구팬들의 분노를 사기에 충분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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