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구성환의 뒷담화 폭로가 나왔다.
1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배우 천정명 이주승, 가수 조권, 이종격투기선수 최홍만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주승은 "저는 내향형이라 예전에는 전화도 잘 못 받는 콜 포비아였다. 버스에서도 벨을 잘못 눌렀다는 말을 못해서 그냥 내리고 반려견도 못 혼냈다"고 소개했다.
그는 절친 구성환을 MBC '나혼자 산다'에 꽂아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첫 만남은 그렇게 좋지 않았다고.
이주승은 "지인을 통해 처음 만났다. 제가 낯을 가리다 보니 말을 한 마디도 안했다. 그날 화장실에서 (구성환이) 제 뒷담화 하는 걸 들었다. '후배라는 XX가 선배 있는데도 말도 안하고 멋있는 척을 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제가 얼굴을 내밀었더니 서로 민망해졌다"고 회상했다.
이어 "제가 '낯을 많이 가려서 그랬다. 죄송하다. 친해지고 싶다'고 했더니 '내일 캠핑가자'고 하더라. 그렇게 바로 캠핑을 가서 담력 훈련도 하고 그러면서 친해졌다"고 전했다.
구성환은 '나혼자 산다'에서 빌라 옥탑방 라이프를 공개해 인기를 끌었다. 최근 누수 피해로 옥상 방수 작업과 안방 도배를 직접 하는 모습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런데 사실은 이 빌라가 아버지로부터 증여받은 건물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가난 코스프레를 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이에 구성환은 12일 "이 건물은 아버지 건물이 맞다. 2021년도쯤 증여 받았다. 굳이 방송에서 과거사, 개인사를 얘기하는 게 애매해서 두루뭉술하게 넘어갔는데 이렇게 커질지 몰랐다"며 "어릴 때부터 살던 가정집을 빌라로 바꿨다. 증여는 아버지가 몸이 안 좋으셔서 미리 받았고 월세를 아버지에게 꼬박꼬박 내고 있다. 방송에서 가난한 척 한 적 없다"고 해명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