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조규성이 드디어 경기장에 돌아오는 것일까. 청신호가 나왔다.
조규성 소속팀 미트윌란은 15일(한국시각) 덴마크 헤닝의 MCH 아레나에서 프레드릭스타드(노르웨이)와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3차예선 2차전을 치른다. 미트윌란은 원정에서 열린 1차전에서 1대3으로 승리해 최종예선 진출이 유력하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미트윌란은 공식 SNS를 통해서 훈련 사진을 공개했다. 조규성이 훈련을 받고 있는 사진에 시선이 집중됐다. 조규성이 동료들과 훈련하는 사진과 함께 미트윌란이 모래시계 이모티콘을 올렸기 때문이다. 조규성의 복귀가 정말로 임박했다는 걸 암시하는 이모티콘이었다. 구단에서 이렇게 암시하는 것으로 보아 이번 경기에서 조규성은 선수단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프레드릭스타드와의 2차전을 앞두고 공개된 팀 훈련 메인사진 역시 조규성이 등장했다. 훈련 사진을 보면 조규성이 따로 개인 훈련을 진행하지 않고 동료들과 함께 팀훈련을 정상적으로 참여했다는 걸 추측할 수 있었다.
멋진 외모를 자랑하는 조규성은 외모가 또 한번 달라졌다. 시즌을 앞두고 공개된 사진에서 조규성은 흔히 말하는 반삭 스타일에 눈썹까지 확 밀어버린 상태였다. 구단에서 이번에 올린 사진 속에 조규성은 주황색으로 머리를 염색하고, 눈썹 색깔도 하얀색이었다. 항상 파격적인 외모로 주목받는 조규성다운 변신이었다.
조규성은 현재 1년 넘도록 재활 중이다. 조규성은 2023~2024시즌이 마무리된 후 곧바로 무릎 반월판 절제술을 받았다. 지난 시즌 내내 경기력에 악영향을 끼치던 무릎을 빨리 정상화하기 위해 시즌이 끝나자마자 수술을 진행했다. 불행하게도 수술 후 합병증이 발생해버렸고, 끝없는 재활에 들어갔다.
조규성은 지난 시즌에 단 1경기도 뛰지 못하고 말았다. 미트윌란으로 이적한 뒤에 꾸준히 득점력을 과시하던 조규성이었기에 1년 넘는 공백은 너무나 아쉬웠다. 전성기를 구사해야 할 시기에 재활만 하는 게 절대로 쉽지 않았을 것이다. 포기하지 않은 조규성은 이제 곧 경기장에 다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조규성의 복귀는 미트윌란에도,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도 천군만마다. 조규성은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부터 대한민국 국가대표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낙점을 받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스타가 됐다. 가나전에서 추격골과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축구 팬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김천 상무와 전북 현대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후 유럽으로 진출해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었다.
덴마크 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던 조규성이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었기에 팬들도 조규성의 부상 소식을 많이 안타까워했다. 이번에 조규성의 사진이 올라왔을 때도 한국 팬들이 조규성을 많이 응원해줬다.
이제 복귀 후의 경기력이 관건이다. 미트윌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내년에 있을 월드컵 승선도 가능하다. 조규성이 경기력을 빠르게 회복한다면 오현규, 주민규, 오세훈 등과 한국 주전 스트라이커 경쟁에 뛰어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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