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좋은 선배들이 있는데…."
한화 이글스는 지난달 31일 트레이드로 손아섭을 영입했다.
손아섭은 KBO리그 최고의 교타자. 13일까지 2588개의 안타를 치면서 KBO리그 최다 안타 1위를 달리고 있고, 개인 통산 타율은 3할2푼으로 현역 선수 중 2위다. 최다안타는 2위 최형우(KIA·2556개)에 약 32개 앞서 있다.
손아섭은 지난 13일 1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점을 올리는 등 한화의 공격력 보강에 확실히 힘을 내고 있다. 특히 최근 5경기에 모두 안타를 치는 등 꾸준하게 출루를 만들어냈다.
13일 경기에서는 2회 주자 1,3루에서 좌익수 방면으로 2루타를 때려내 2타점을 올렸고, 6회에는 주자 3루에서 2루수 방면 땅볼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데 집중했다.
단순한 타격이 아닌 상황에 따른 타격이 이뤄지고 있는 모습. 손아섭은 13일 경기를 마치고도 "볼넷보다는 1루가 비어있어서 점수를 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한 점을 내면 쐐기가 될 거 같아서 그런 생각을 하고 타석에 섰다. 야구는 결국 이겨야하는 스포츠다. 때로는 안타나 볼넷보다 땅볼이 팀 승리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을 많이 생각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도 상황마다 타격이 이뤄지는 손아섭의 태도에 높은 점수를 줬다. 김 감독은 "달리 2500안타를 쳤겠나. 타자들은 (손)아섭이, 투수는 (류)현진이 등이 좋은 선배다. 그 선배가 어떻게 2500안타를 치고 보고 배울 필요가 있다. 요즘은 유튜브가 잘 되어 있는데 그런 것보다는 야구장에서 멘토를 만들어 배울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화는 전날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롯데 선발 빈스 벨라스케즈를 상대로 2회 5점을 뽑으면서 승리를 잡았다. 김 감독은 "낯선 투수였는데 한 번의 찬스에서 5점이라는 큰 점수가 나왔다. 5점이라는게 굉장히 큰 힘이 됐다"고 했다.
이날 한화는 손아섭(지명타자)-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안치홍(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한화 선발은 류현진, 롯데 선발은 나균안이 나온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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