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IA 타이거즈가 2경기 연속 타이 만루홈런으로 삼성을 울렸다.
어제는 한준수, 오늘은 위즈덤이다. 최근 극심한 부진을 겪던 위즈덤의 부활을 알리는 한방.
삼성의 두차례 미스가 겹쳤다.
2-2로 팽팽하게 맞선 6회초 KIA 공격. 선두 김선빈과 나성범이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오선우의 페이크 번트 앤 슬러시가 2루수 왼쪽 강습 타구가 됐다. 번트를 안 댈 것을 예상하고 정상 수비를 하던 2루수 류지혁이 넘어지면서 캐치를 시도했지만 급한 마음에 더듬으면서 내야안타로 무사 만루. 병살 플레이를 의식한 결과였다. 5회 고종욱의 중전 안타성 타구를 백핸드 캐치에 이은 점핑 송구로 멋지게 잡아낸 수비 잘하는 노련한 류지혁이었기에 아쉬움이 남았다.
타석에는 전날 마지막 두 타석에 연속 안타로 부활 조짐을 보이던 위즈덤. 이범호 감독의 주문 속에 "타석에서 좀 더 이른 카운트에 적극적으로 치라"는 주문을 수행중인 타자.
조심했어야 했다.
4회 두번째 타석에서도 초구 커브를 노려 중전안타를 날린 타자. 제구가 좋은 원태인인 만큼 땅볼 유도를 위한 유인구 승부가 필요했다. 하지만 전 타석에서 커브를 안타 맞았던 기어의 원태인 강민호 배터리의 선택은 초구 빠른 공 정직한 승부였다. 바깥쪽으로 형성된 146㎞ 직구를 가법게 밀어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2-2 균형이 단숨에 6-2로 무너지는 순간. KIA는 전날 삼성전에서도 1-1이던 8회 한준수의 만루홈런으로 5-1을 만들며 승리했다.
홈런 잘 터지는 라이온즈파크의 혜택을 원정팀 KIA가 만끽하는 순간이었다.
위즈덤은 KBO 데뷔 두번째 만루홈런으로 3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시즌 25호 홈런.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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