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심지어 배지환의 콜업이 합당한 시점에도 켈리 감독은 오히려 다른 선수를 선택했다.
Advertisement
이에 피츠버그 구단은 황급히 크루즈를 부상자 명단에 넣고, 정밀 검진을 진행했다. 일단은 단기 IL에 넣었지만, 만약 크루즈의 상태가 좋지 못하다면 기간이 늘어날 수도 있다. 켈리 감독은 "심각한 상황이다. 뇌진탕 증세는 매우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트리플A에서 꾸준히 중견수로 출전해 온 배지환이 1순위였다. 마침 배지환은 이날 전까지 타율 0.286(231타수 66안타)에 1홈런 20타점 22도루를 기록 중이었다. 무난한 공격지표다. 대체 선수로 콜업하기에 전혀 무리가 없었다.
Advertisement
다만, 시몬은 중견수 경험이 매우 드물다. 올해 마이애미에서는 오히려 내야수로 10경기(2루수 9경기, 유격수 1경기)로 나왔고, 외야에서는 코너(좌익수 6경기, 우익수 1경기)에 나왔다. 마이너리그에서도 주로 코너 외야를 맡았다. 배지환처럼 내외야 수비가 가능한 유틸리티 플레이어지만, 중견수로서는 불안요소가 크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켈리 감독은 배지환을 선택하지 않았다. 이런 일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7월 초에도 배지환의 경쟁자인 잭 스윈스키를 불러올렸다. 당시 스윈스키는 트리플A에서 타율 0.280에 12홈런 48타점을 기록하고 있었는데, 홈런 생산력 외에는 딱히 배지환보다 나은 면이 보이지 않았다. 결국 스윈스키는 빅리그 콜업 이후 21경기에서 2홈런을 쳤지만, 타율은 겨우 0.118(93타수 11안타)에 그치고 있다.
이런 여러 정황이 뜻하는 바는 결국 하나 뿐이다. 켈리 감독이 머릿속 구상에서 배지환을 완전히 배제했다는 의미 밖에 남지 않는다. 배지환이 아무리 트리플A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선전하더라도 안쓰겠다는 뜻이다. 9월에 메이저리그 로스터가 확장된다면 일말의 콜업 가능성은 남아있지만, 이 또한 장담하기 어렵다. 어쨌든 8월 안에는 안부를 가능성이 크다.
이런 상황에도 배지환은 트리플A 경기에서 또 다시 '한 경기 3안타'를 기록하며 콜업 실패의 아쉬움을 풀어내는 중이다.
그러나 이처럼 좋은 활약을 펼쳐도 메이저리크 콜업 가능성은 여전히 희박할 뿐이다. 켈리 감독이 딱히 눈여겨 보지 않기 때문이다. 배지환의 언제 다시 빅리그 무대에 서게 될 지 짐작조차 하기 어려운 가운데 시즌은 막판으로 치닫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손 잡고 걸었는데"…태진아♥옥경이, 치매 투병 7년 차 '휠체어' 근황(조선의 사랑꾼) -
'돌연 퇴사' 충주맨 김선태, 왕따설에 결국 입 열었다…"동료 공격 가슴 아파"[전문] -
박수홍 16개월 딸, 광고 17개 찍더니 가족 중 '최고' 부자..."큰 손 아기" ('행복해다홍') -
최준희, 결혼 발표 후 '♥11살 연상 예랑'과 故 최진실 먼저 찾았다 "고맙고 미안한 남자" -
박나래 전 매니저 "주사이모, 왜 지금 날 저격"…실명 공개에 '당혹' -
'충주맨' 김선태, 퇴사 둘러싼 '추잡한 루머' 정면돌파..."동료 공격 제발 멈춰" -
'초호화 결혼' 김옥빈, 통창 너머 도심뷰 신혼집…"제가 그린 그림도" -
홍진경, '故 최진실 딸' 최준희 결혼 허락?…"제가 무슨 자격으로"[SC이슈 ]
스포츠 많이본뉴스
- 1.[공식입장]"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대국민 사과 나왔다…JTBC '일장기 그래픽' 충격적 방송 사고 사과
- 2.'이럴 수가' 중국 린샤오쥔한테 밀렸다...황대헌-임종언 모두 500m 예선 충격 탈락[밀라노 현장]
- 3.[속보] 韓 초대형 사고 나올 뻔! 김길리 넘어졌지만 1000m 결승 진출...에이스 최민정은 파이널B행 [밀라노 현장]
- 4."중국 선수 손짓 외면, 한국인이라면 달랐겠지"..,'편파 판정 전문' 中 미친 주장 "스포츠 정신 위배"
- 5."울지마! 람보르길리...넌 최고야!" 1000m서 또 넘어진 김길리, 우여곡절 끝 銅...생중계 인터뷰中 폭풍눈물[밀라노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