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이 비만 치료제인 '위고비'로 다이어트에 성공한 근황을 공개했다.
14일 유튜브 채널 '시언's쿨'에는 "태어난 김에 동해일주. 이시언 기안84 빠니보틀 이승훈의 불타는 폭염라이더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 속 이시언은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에 함께 출연한 기안84, 빠니보틀, 위너 이승훈과 함께 동해로 2박3일간의 오토바이 여행을 떠났다.
강원도 강릉에 도착한 네 사람은 오토바이를 점검한 뒤, 본격적인 라이딩 준비를 위해 의상을 갈아입었다. 이때 빠니보틀은 "여긴 강릉이니까. 사람 안 계시죠?"라며 주차장에서 돌연 상의 탈의를 해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승훈은 "이야. 여기를 아주 베니스 비치로 만들어 버린다. 강릉이 아니다"라며 "형은 위고비 해서 몸이 탄탄하다. 은근히 배가 없다"고 그의 슬림해진 체형을 칭찬했다.
이에 빠니보틀은 "배만 없는 거다. 운동 전혀 안 한다"면서 "약물로 뺐다. 부적절한 방법으"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앞서 빠니보틀은 지난 4월 곽튜브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위고비 주사를 맞고 10kg을 감량했다고 밝혀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위고비는 GLP-1 호르몬을 모방한 성분으로, 포만감을 유도하고 위 배출 속도를 늦추며 혈당을 조절하는 기능을 하는 비만 치료제다. 일론 머스크, 킴 카다시안 등 세계적인 셀럽들도 위고비로 체중 감량에 성공하며 글로벌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뒷광고' 의혹이 불거지자 빠니보틀은 "걱정스러운 마음에 조심스럽게 말씀드린다. 저는 위고비와 아무런 관계도 없고, 홍보한 적도 없다"며 "의료 광고는 법적으로도 매우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라 선을 지키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최근 주변 지인들 중 위고비를 맞고 부작용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다. 무기력증, 구토감, 우울증 등의 증상이 나타났고, 저 역시 속이 울렁거리는 부작용이 계속되고 있다"고 고백했다.
한편 빠니보틀은 세계 각국을 누비며 담아낸 진솔한 여행 브이로그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유튜버로, MZ세대 사이에서 '워너비 여행자'로 손꼽히는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