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옛 안동역 광장에 폭발물 신고가 들어와 KBS 다큐멘터리 '다큐멘터리 3일' 촬영이 취소된 가운데, 10대 협박범이 서울에서 검거됐다.
15일 안동경찰서는 서울 동대문구 한 가정집에서 공중협박 혐의로 10대 고교생 A군을 검거했다. A군은 이날 오전 유튜브 라이브 방송 채팅창에 "구 안동역 광장에 폭발물을 터트리겠다"라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이날 옛 안동역 광장에는 '다큐멘터리 3일' 촬영 현장을 보기 위해 제작진과 시민 등 수백명의 인파가 모여있던 상황. 경찰은 현장을 통제, 수색했고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A군이 검거되며 폭발물 소동은 마무리됐지만, 10년 만의 재회라는 극적인 순간이 물거품 돼 아쉬움을 안기고 있다.
10년 전 2015년 방영된 '다큐 3일' 안동역 편에서는 기차여행을 하던 여대생 2명과 제작진이 10년 뒤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서 다시 만나자고 약속했는데, 그날이 바로 2025년 8월 15일 오전 7시48분 오늘이었다. 최근 이 장면이 SNS에서 재조명되면서 KBS 측도 "낭만 치사량 초과", "전국민이 주목하는 10년 만의 약속" 등 타이틀로 해당 영상을 재업로드, 재회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특히 '다큐 3일'은 3년 전 폐지됐지만 이번 만남을 담기 위해 특별편을 편성할 예정이었던 바. 시청자들이 이 재회를 어떻게 마주할 수 있을지 시선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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