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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승리로 한화는 최근 5연승을 질주하며 65승째(3무42패)를 기록, LG 트윈스를 향한 추격의 고삐를 한껏 당겼다. 전날 연장 11회 혈투 끝에 힘겨운 끝내기 승리를 거뒀지만, 역시 승리는 모든 피로를 잊게 하는 묘약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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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 만난 김경문 한화 감독은 연승의 흐름에도 방심하지 않았다. 그는 "운좋게 이긴 경기였다. 우리 쪽에 보이지 않는 실수가 많았다. 이겼다고 좋아할 게 아니다. 승운이 조금 따랐을 뿐"이라고 했다. 이어 친정팀과 첫 인사에 나선 손아섭에 대해서는 "너무 보여주려고 할 필요 없다. 하던대로 하라고 했다"면서 웃었다.
이호준 NC 감독은 "김주원이 올시즌 정말 잘해주고 있다. 전경기 출전에 주전 유격수를 보면서 리드오프까지 하고 있지 않나"라며 "이런 선수는 차후 FA 때 더 좋은 평가를 받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날 교체된 뒤 이날 라인업에서도 빠진 주전 포수 김형준에 대해선 "더위 때문에 어지럼 증상이 있다"고 설명했다.
NC는 1회말 리드오프 김주원의 내야안타에 이어 최원준의 우중간 3루타, 1사 후 데이비슨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선취했다.
한화는 채은성 이진영 등이 로건을 물고 늘어지며 피로도를 올렸다. 2회초 첫 득점 찬스를 놓쳤지만, 3회초 1사 후 손아섭 리베라토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4회에는 1사 만루에서 심우준의 잘맞은 타구가 병살타로 이어지는 불운이 따랐다.
하지만 5회 대거 5득점 빅이닝을 연출하며 승부를 갈랐다.
1사 후 리베라토의 볼넷, 문현빈의 안타, 노시환의 몸에맞는볼로 다시 만루가 됐고, 여기서 채은성의 2타점 역전 적시타가 터졌다. 3-2 역전. 로건은 올해 5번째로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교체되며 스타일을 구겼다.
한화의 방망이는 9회초 다시 타올랐다. 선두타자 최재훈 볼넷, 심우준의 몸에맞는볼로 무사 1,2루가 됐다. 대타 허인서가 병살타를 치며 이대로 기회를 놓치는가 했지만, 리베라토가 볼넷을 얻어내며 불씨를 살렸다.
그리고 문현빈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120m 대형 3점포를 쏘아올려 3루 응원석을 가득 채운 한화팬들을 열광케 했다. 볼카운트 1B1S에서 몸쪽에서 가운데로 쏠린 138㎞ 직구를 놓치지 않고 오른쪽 담장 너머로 날려보냈다.
리베라토(3안타 2볼넷) 문현빈(3안타 1홈런 4타점) 채은성(2안타 2타점)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2~3번에서 팀 승리를 이끈 리베라토-문현빈 듀오 외에도 'FA 3인방' 채은성 심우준(이상 2타점) 안치홍(1타점)의 알토란 같은 활약도 빛났다.
김기중은 4회까지 투구수 84개를 기록해 5회 김종수(1이닝)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후 정우주(1⅓이닝) 김범수(1이닝) 한승혁(1⅔이닝)이 빈틈없이 뒷문을 철벽처럼 지키며 승리를 지켜냈다.
창원=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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