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다 잡았던 경기를 놓친 KIA가 결국 연장 11회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4대3 1점 차 리드 상황, 9회말 2사 2루 포수 한준수의 3루 송구 실책이 KIA 입장에서는 뼈아팠다. 경기 종료까지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 놓고 수비 실책으로 동점을 허용한 KIA는 연장 11회 두산 안재석에게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며 다 잡았던 경기를 내주며 연승을 마감했다.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KIA의 주말 3연전 첫 경기. 3대3 팽팽하던 경기는 7회초 2사 1,3루 두산 고효준의 폭투가 나오며 KIA 쪽으로 기울었다.
고효준의 폭투를 틈타 3루 주자 김선빈이 홈을 밟으며 KIA는 역전에 성공했다. 9회말 2사까지 4대3 1점 차 리드를 지키고 있던 KIA. 마무리 정해영이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 놓고 흔들리자 직접 마운드를 찾은 이범호 감독은 힘을 실어줬다.
이어진 2사 2루 동점 주자 정수빈이 나가 있던 상황, 경기 종료까지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 놓고 KIA 마무리 정해영은 두산 오명진과 승부를 펼쳤다.
1B 2S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정해영은 이어진 승부에서 슬라이더를 던졌다. 이때 낮게 떨어진 슬라이더는 포수 한준수 미트에 맞고 옆으로 흘렀다. 발 빠른 주자 정수빈이 이미 3루를 향해 스타트를 끊은 상황. 옆으로 흐른 볼을 잡은 포수 한준수는 3루로 향하던 정수빈을 잡기 위해 송구했다. 문제는 송구 방향이었다. 3루수 박민 글러브에 맞고 뒤로 빠진 포수 한준수의 송구. 3루 도루에 성공한 정수빈은 상대 실책을 틈타 홈까지 내달려 동점 득점을 올렸다.
9회말 2사 2루에서 포수 한준수의 송구 실책을 놓치지 않고 동점 득점을 올린 정수빈은 포효했다. 반대로 결정적인 순간 실책을 범하며 다 잡은 경기를 놓친 한준수는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경기를 마무리 짓지 못한 KIA는 연장 11회 두산 안재석에게 끝내기 솔로포를 허용하며 다 잡았던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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