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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는 최근 불펜진의 3연투가 있었다. 마무리 주승우가 그랬고, 필승조 조영건이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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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경기서 8-5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고 깔끔하게 세이브를 챙긴 주승우는 6일엔 9-5로 앞선 연장 10회말에 나와 1이닝을 던졌다. 4점차라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지만 연장 승부에서 10회초 4점을 낸 뒤 경기를 끝내기 위해 나왔고, 선두 타자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이후 3명을 모두 아웃시키며 경기를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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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주승우가 다친 뒤 새로 마무리를 맡은 조영건이 곧바로 3연투를 했다. 지난 14일 인천 SSG전서 2-0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을 1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고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다음날인 15일 고척 KT 위즈전에선 9회에 등판한 박윤성이 홈런과 안타를 맞고 불안하자 곧바로 투입됐다. 7-3의 4점차 무사 1루에서 올라온 조영건은 볼넷 하나를 내주긴 했지만 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마무리가 아니었던 때도 조영건은 이미 한차례 3연투를 한적이 있었다. 지난 5~7일 NC전서 주승우와 함께 3일 연속 등판했다. 당시 1이닝씩을 모두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던 조영건은 일주일 뒤 다시 3연투를 하게 됐다.
키움 설종진 감독대행은 뒤늦게 3연투 자제 방침을 전했다.
17일 고척에서 열리는 KT전에 앞서 "이제부터 중간, 마무리 투수는 3연투를 안하기로 코칭스태프와 상의했다"면서 "조영건이 2연투를 한 뒤 세이브 상황이 와도 원종현이나 윤석원 박윤성 등 다른 투수에게 마무리를 맡기는 것으로 그렇게 미팅을 끝냈다"라고 밝혔다. 이어 "조영건이 내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야하고 다른 투수들도 몸관리를 해야한다"며 "팀도 하위권이라 경기를 이겨야 하지만 무리하지 말자는 것이다. 감독 입장에선 이기고 싶지만 코칭스태프와 얘기를 해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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